2025년 01월 14일 TuesdayContact Us

크리스티 클락 전 BC주수상, 연방자유당 당수 출마 고려

2025-01-13 10:28:34

크리스티 클락 전 BC주 총리가 저스틴 트루도 연방수상을 대체하기 위해 연방자유당 내 경선 출마 의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SIMON FRASER UNIVERSITY

이미 몇 달 전부터 사전 준비해와

관계자, 조만간 자신의 입장 표명

“뛰어난 카리스마와 리더 쉽 지녀”

저스틴 트루도 수상의 차기 연방 총선 출마 사임으로 인해 현재 차기 연방 총선에 대비한 연방자유당Liberals의 대표직 선출에 전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BC주수상을 지낸 바 있는 크리스티 클락이 이 자리에 앉게 될 것인가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클락 전 수상은 이미 몇 달 전부터 이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이와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클락 전 수상 외에도 현재 연방자유당은 당수 자리를 놓고 당 내 여러 인물들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한 언론 관계자는 클락 전 수상이 떠오르는 대항마가 될 것으로 예견한다. 클락 전 수상은 이미 연방 자유당원으로 오랜 기간 정계 활동을 한 바 있다.

BC 자유당은 연방 자유당과 연방 보수당 사이에서 협력 관계를 나타내고 있어, 클락 전 수상이 연방으로 활동 무대를 넓힐 경우, 양 당 사이에서 어느 쪽으로 더 기울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클락 전 수상은 1980년대 SFU 재학 시절, 자유당원으로 정계 활동에 발을 들여 놓기 시작했다. 그녀는 따라서 BC자유당 및 연방자유당 지원 활동을 지난 수 십여 년에 걸쳐 평생 이어 오고 있는 셈이다. 그녀는 또한 쟝 크레치엥 전 연방 수상 시절, 현 연방 경제부 장관인 도미니크 르블랑과 함께 크레치엥 전 수상 밑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BC주 피스 리버 남부 지역구에서 전 BC주 자유당 의원을 지냈으며, 임기 말년에는 2년간 BC주 교육부 장관을 지낸 바 있는 마이크 버니어는 클락 전 수상의 남다른 카리스마와 리더쉽에 큰 찬사를 보낸다. “클락 전 수상이 현재 좌충우돌에 빠진 연방 자유당의 당내 분위기를 통합과 단결의 방향으로 재정립할 수 있을지에 그녀의 역량이 기대된다”고 버니어는 덧붙인다.

클락 전 수상은 이미 2011년, 고든 캠벨 BC주 전 수상 후임으로 자유당 소속 BC주 수상에 등극하면서 자신의 리더쉽 역량을 선보인 바 있다. 버니어는 “클락 전 수상의 발 길이 닿는 곳마다 그녀의 카리스마는 더욱 빛을 낸다”고 하면서, “그동안 클락 전 수상에 대한 존재감이 평가절하 돼 왔다”고 언급했다. 특히 버니어는 클락 전 수상이 “전문 분야에 대한 용병술이 매우 뛰어나며, 단체 내에서 막강한 리더쉽을 발휘해 구성원들에게 큰 소속감을 부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