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 스코시아 주정부의 캐나다 국내 각 주들 간에 놓여져 있는 무역 장벽 허물기 제안이 있은 지 다음 날인 26일, 데이비드 이비 주수상은 이에 적극 화답하는 자세를 보였다.
노바 스코시아주, 타 주 제품에 세금 미 적용
미 트럼프 행정부의 고 관세에 대응 방안 마련
각 주 간 무역장벽 이번 사태로 새 기회 맞을 듯
야당 BC보수당도 적극협조 표명. “해결책 모색”
노바 스코시아주는 캐나다내 타 주 산 제품에 대한 추가 점검이나 세금을 적용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 전문가는 과거 캐나다 각 주 간의 생산품 국내 유통 시, 각 주 간에 적용 규정이 매우 상이해 물품 운송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한다. 이번 노바 스코시아주의 제안 움직임은 미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 상대 25%라는 대규모 관세 정책에서 비롯되고 있다. 미국은 당초 2월 초부터 해당 관세 증액을 이행할 계획이었다가 3월 초로 그 시기를 한 달 연장했으며, 다시 4월 초로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비 주수상은 노바 스코시아주의 제안에 맞춰 이번 주 BC무역부의 다이애나 깁슨 장관과 만남을 갖고 향후의 BC주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비 수상은 2017년에 마련된 각 주들을 상대로 한 각 주 간 무역 장벽들이 미국 측의 관세 증액에 맞서 서서히 허물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C 보수당의 존 러스태드 당수도 주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비 주수상과 저스틴 트루도 연방수상의 대미 무역 항쟁 의지에 찬사를 보내면서, 보수당의 관련 대응 정책들을 이비 주수상이 참고해 시정에 반영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 대항해야만 하는 국내 경제 위기 속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시정 경험이 부족한 이비 수상에게 보수당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니오사의 부회장이자 퀘백주 경제부의 에릭 지라드 장관의 경제 수석 비서관을 지낸 바 있는 쟝 필리페 포니어는 캐나다 각 주간의 무역 장벽을 허물기 위한 전제 조건은 상호간의 인식과 승인이라고 말한다. 그는 그동안 국내 각 주간에 높은 무역 장벽이 존재해 왔다고 시인한다. 그는 “식품, 교통 및 언어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높게 존재해 왔던 각 주간의 장벽이 이번 기회를 통해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