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8일 SaturdayContact Us

加-美 마침내 무역전쟁 시작, 加 보복관세 부과

2025-03-05 13:30:42

한 달 유예기간을 갖던 관세부과는 4일부터 거의 모든 캐나다산 상품에 전격 부과되기 시작했다.

트루도, “트럼프의 멍청한 선택” 등 강경 발언

미국이 걸어온 경제전쟁, 대항해 싸우겠다

4일 캐나다인들은 캐나다 역사상 겪어 보지 못한 뉴스에 잠을 깼다. 캐나다 수입품에 25%를 관세를 부과하겠다던 미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결국 현실화됐다.

한 달 유예기간을 갖던 관세부과는 4일부터 거의 모든 캐나다산 상품에 전격 부과되기 시작했다. 에너지 제품에는 10% 부과되며 BC주의 주요 수출품인 특히 애보츠포드와 미션에 집중된 목재산업에는 총 35% 관세가 적용된다.

“미 대통령과 행정부가 시작”…우린 원치 않아”

“캐나다 경제를 파괴해 51번째 주로 만드는 것”

‘바이 캐나다’와 미국 여행 자제 등 국민단결 촉구

정부도 이에 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25%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300억 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기업들의 적응기 3주 후에는 1,25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언급했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미 월스트리트 저널 사설을 인용해 트럼프의 캐나다 표적화는 “매우 어리석은 조치”라며 “트럼프가 물러서지 않으면 더 많은 비관세 조치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이 날 오전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트럼트 대통령의 의도를 비난하고 미국인에 메세지를 보내고 캐나다인들에게는 지원을 약속하며 단결을 촉구했다.

이 날 트루토 총리의 발언에 미디어들은 “전례 없는 매우 솔직하고 직접적이며 강력한  발언”으로 평가했다. 트루도 총리는 트럼프를 향한 발언도 서슴 치 않았다.

우선 미 대통령과 행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범죄국 러시아의 편을 들고 우방들과 경제 전쟁을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양국이 수 세대에 걸쳐 가장 가까운 친구이며 우방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그러나 미국이 걸어온 경제전쟁에 대항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으로 미 국민들에게 관세의 타격을 느낄 것이라고 경고하며 캐나다는 이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미 대통령과 행정부가 시작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처음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로부터 오는 펜타닐을 비난하며 관세위협을 시작했다. 사실상 미국에 유입되는 펜타닐 중 캐나다에서 유입되는 것은 1%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트루도 총리는 지적했다. 그러나 트럼프 요구에 부응하고 무역전쟁을 막기 위해 정부는 국경안보와 펜타닐을 막기 위해 수 십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하고 특별 단속반까지 수립했다고 밝혔다.

미국경보안대에 따르면 새 조치가 시행 된 후 캐나다로부터 오는 펜타닐이 90% 이상 감소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경제 파괴, 51번 주”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트럼프 정부가 관세폭탄을 현실화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캐나다 경제를 파괴해 51번째 주로 만드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존칭을 빼고 미국인 1명 트럼프에게 전하는 메세지라며 트럼프가 매우 총명한 사람이지만 미 신문 월스트릿을 인용해  “멍청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4일 오전 전화 회담 중 트럼프가 캐나다 은행 문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미 은행 6개가 캐나다에서 수 십억 달러의 자산규모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관세 폭탄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경제적 공격”이라고 단정지었다.

 

“민주주의, 자유주의 정면 도전”

트루도 총리는 양국 국민 모두 타격을 될 것이며 양국 경제를 헤치는 행위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이례적이며 반민주적인 행보를 비난했다.

트루도 총리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를 침범한 살인자 푸틴의 편을 들고 있으며 유엔 설립의 기본 정신인 자유주의, 주권주의,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응조치

트루도 총리는 상황을 미화 하지 못하겠다며 솔직히 캐나다인에게 길고 깊은 고통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나다는 즉각 보복관세를 부과했고 21일 캐나다 기업 적응기를 두고 추가 관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 연방정부에 조달하는 미국산 제품의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주 내 교역 제한정책을 없애 국내 교역을 활발히 하며 수출국을 다양화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유럽연합EU과의 대화를 통해 불확실한 세계 정치 지도에 대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관세를 조속히 없애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 캐나다’ 촉구

그는 관세 영향을 받는 기업과 국민을 돕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고 그 방안 중 하나로 실업급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캐나다인들이 보여준 ‘바이 캐나다’ 의 강한 의지에 감동했으며 계속해서 캐나다 기업과 현지 기업을 위해 구매하고 미국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