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9일 TuesdayContact Us

전직 에어캐나다 조종사, ‘위조’ 면허로 비행한 혐의로 체포

2026-06-09 10:50:49

에어 캐나다 여객기 수백 편을 적절한 면허 없이 운항한 전직 기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피의자는 온타리오주 배리에서 체포되었으며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근무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 결과 피의자는 일반적인 ‘상업용 조종사 면허’는 소지하고 있었으나, 그동안 그가 운항해 온 대형 항공기로 국제선 승객을 수송하거나 기장으로서 비행할 수 있는 ‘운송용 조종사 면허’는 보유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사건은 지난 2025년 3월 해당 조종사가 제출한 면허 서류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서 본격적인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실질적으로 조작되고 위조된 면허 서류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특히 피의자는 지난 2009년부터 이러한 위조 서류를 사용해 왔으며, 그동안 총 900편이 넘는 항공기를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필 지역 당국은 대중의 안전을 위해 고안된 사법 시스템을 우회하려는 의도적인 기만 행위였다고 강력히 비판했으며, 해당 조종사에게는 총 7개의 형사 고발 조치가 내려졌다.

한편 에어 캐나다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승객의 안전이 위협받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에어 캐나다는 모든 조종사가 비행 능력을 검증 받기 위해 6개월마다 의무 정기 재교육을 이수하고, 매년 캐나다 교통부 인증 검사관과 비행 점검을 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종사 역시 재직 기간 동안 유효한 상업용 면허를 바탕으로 정식 훈련을 받았고, 정기 재교육 기준을 충족하여 대형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역량 자체는 입증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다만 대형 항공기 기장이 되기 위해 필수적인 필기시험 과정인 ‘운송용 조종사 면허’가 누락되었던 점은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