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 상대 관세 증액이 이행되면서 캐나다 정부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국내 주류 매장에서 미국산 주류들을 모두 퇴장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미국산 주류들은 캐나다 주류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돼 왔다.
양국 간 무역 전쟁 초래, BC주 4천만 달러 손실
미 주류판매단체 트럼프에 관세 증액 철회 요청
UBC 상경대학 새뮤얼 로스코는 이번 미국 관세 전쟁 발발로 국내 주류 판매 시장을 정부가 독점 관리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미국의 관세 압박 정책은 캐나다와 미국 양국에 공정하지 않으며 양국 간의 경제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결국 “미국의 관세 압박이 양국 간에 무역 전쟁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 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상대 무역 전쟁으로 인해 주정부 및 연방정부에 무역활동 관련 독점권이 부가되고 있다. 평소 정부는 무역 활동에 제제를 가할 수 없기 때문에 관세라는 명목을 통해 이를 간섭 통제해 왔다.
온타리오주와 퀘백주 및 알버타주 등은 미국 관세 압박으로 미국산 주류 구입을 금지시켰으며, BC주는 주류 매장 내에서 미국산 주류들을 모두 퇴장시켰다. 이와 관련해 주 내 관련 사업장들의 연간 손실금은 4천만 달러가 될 전망이다.
미국 켄터기주의 민주당 소속 앤디 베쉬어 주지사는 트럼프 관세 압박 사태로 켄터키주 버본 생산 파트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낸다. 켄터키주는 평소 켄터기주 내에서 생산되는 버본 주류를 캐나다에 수출해 연간 90억 달러라는 큰 매상 수익을 거둬 왔다. 관련 파트 근로자 수는 2만3천여명에 달한다. 따라서 베쉬어 주지사는 캐나다 수출 중단 손실금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 측에 캐나다 관세 압박을 철회해 주도록 요청해 왔다.
켄터키주 양조협회의 에릭 그레고리 대표도 “미국의 관세 압박으로 인한 캐나다의 미국산 주류 구입이 중지되면 켄터기주의 관련 사업장들은 경제적인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 편, 미국 내 50개의 주류 판매 단체들은 미국에 의한 캐나다 및 멕시코 관세 압박으로 두 나라들이 미국산 주류 수입을 중단하게 되면 미국 내 관련 사업장들이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속히 관세 증액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미국의 주류 생산 사업장들은 캐나다와 멕시코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