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한인실업인협회 전임회장단과의 간담회 진행
BC한인실업인협회(회장 한용)은 3월 11일 오후 3시 실업인협회 회의실에서 전임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날 초대회장 이건수, 5-6대 회장 이기섭, 9-10대 회장 엄정본, 18대 회장 이용훈, 19대 정태진 회장대행, 21대 회장 한대원, 24대 회장 김영근, 25대 회장 김성수, 26대 회장 박만호, 현 27대 회장 한용이 참석했다.
한용 회장은 “어려운 이민생활 속에서 소상공 경제인들을 대변하는 협회를 창립하시고 현재의 기틀을 마련해주신 전임회장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준비했습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건수 초대회장은 37년전 한인비지니스 상황을 설명하고 도매상들과 디베이트의 어려움과 한인 그로서리업에 종사자들과의 소통 화합을 위해 노력한 경험담을 나누었다. 이 초대회장은 “전임회장단이 협회가 37년 동안 운영되어 오면서 한톨의 잡음 없이 지역단체 중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기섭5-6대 회장은 “은퇴로 오랜 세월 협회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잘 하고 있는 현집행부에 감사드리며 그로서리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야하는 시기이니 만큼 노인층을 위한 배달 서비스나 틈새 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고 안건을 제시했다.
엄정본 9-10대 회장은 소규모 회원들의 목소리를 내는 단체로 자리잡아 나가길 바란다며 매장 규모에 따른 디베이트 건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용훈 18대 회장은 “1995년부터 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회장 시절 지금의 실업인협회 건물 구입은 최선을 선택이었다. 그 당시 24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며 왕성한 활동을 한 시기였다”고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정태진 19대 회장대행은 “주주 회원제, 매장 유무 등 실업인협회가 변화가 있던 시절이었지만 협회 임원진들이 한마음으로 활동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대원 21대 회장은 그로서리업은 불경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업이며 캐나다 문화를 가장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직업이라며 젊은 층에게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김영근 24대 회장은 고령화 회원들을 대신할 젊은 층 회원 확보, 활동 회원과 비활동 회원 정리, 다양한 분야별 회원 확보 건에 대한 안건을 내놓았다. 김성수 25대 회장은 “코비드 팬데믹에 재임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없었지만 실업인협회 건물 수리 및 보수에 힘썼고 정리되지 않는 정관을 정리했다”고 임기시 활동을 설명했다. 박만호 26대 회장은 김성주 전임회장을 이어 건물과 사무실 내부 보수를 했고 협회가 한인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에 되어준 점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이직상 부회장은 전임회장단들에게 그 동안의 협회 활동을 보고했다.
이 부회장은 연방정부와 주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오타와 연방정부 경제 포럼 참석/ 참전용사 헌화 및 한국의 날 행사 참석/ 노스로드 BLA와의 MOU 체결 등의 활동을 설명했다. 아울러 청소년 한글 글짓기대회 후원금 전달, 뉴비스타 한인요양원 후원, 경제 및 창업 세미나 개최, 협회 사무실 및 한인단체 세미나 장소 대여 등 한인사회에 후원하고 협력하는 협회활동을 강조했다.
한용 회장은 전임회장단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협회의 당면 과제인 회원명부 정리/ 비즈니스 운영 회원 감소/ 차세대 회원 확보 등에 대한 안건 제시 및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