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협 신춘문예 시상식 개최

2025-03-19 14:18:27

대상 장용옥 씨의 동화 <엄마가 사라졌다>, 차상 김아녜스 씨의 수필 <미망인> 수상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회장 민완기)의 반병섭문학상(신춘문예) 시상식이3월 15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버나비 소재의 식당에서 열렸다. 견종호 밴쿠버 총영사, 오석중 시인을 비롯하여 수상자 가족과 친구, 문인 선후배 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영예의 대상 늘샘 반병섭 문학상은 장용옥 로사씨의 동화 <엄마가 사라졌다>, 차상에  김아녜스 씨의 수필 <미망인>이, 장려상 수상작으로는 김윤희 씨의 시 <견디는 나무>와 기회원인 시인 임현숙씨가 도전하여 수필 <잊을 수 없는 기억> 총 4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민완기 회장은 “’글을 쓰는 것은 자기 삶에 길을 스스로 내는 여정이기에 각자에게 주어진 북극성을 향한 나침반의 미세한 전율을 멈추지 말고 오늘의 초심으로 글을 써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견종호 밴쿠버 총영사가 “밴쿠버문학 신춘문예상은 밴쿠버 초기 이민사회의 기반을 닦은 고 늘샘 반병섭 목사의 유가족이 문학상금으로 조성하여 만들어진 만큼 뜻깊다”고 격려했다. 한국문인협회 김호운 이사장이 축하의 말을 영상으로 보내왔고, 심현숙 문학상 위원장은 “문학은 취미가 아닌 사명감으로 하는 것이며, 글 쓰는 일은 보람도 되나 힘겨운 작업도 된다.”며 생명있는 작품을 창조해나가서 우리 민족을 바른 길로 이끌어가는 길잡이가 되자고 축사 했다. 문예공모전의 심사위원장 김춘희 수필가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당선자가 비교적 적었지만, 뛰어난 신인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총평했다. 시상 및 상패 수여  후 임윤빈 시인의 가곡과 수상자들의 작품 낭독이 이어졌다.   안봉자 시인은 모든 수상자에게 손글씨로 축시를 선사했는데 새봄 맞이의 뜻 속에 시인의 기쁨과 고뇌로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