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3일 FridayContact Us

“알버타주 독립은 BC주 경제에 불안감 조성”

2025-05-23 14:28:58

데이비드 이비 총리는 21일 옐로나이프에서 열린 캐나다 서부 총리 회의에서 독립을 위한 알버타주 주민투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내년도 알버타주 독립 여부에 대한 주민 표결이 있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BC주는 불안감에 젖어 들고 있다. 왜냐하면 알버타주와 BC주가 위치상 근접해 있어 양 주간에 경제 교역 활동이 매우 활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알버타주의 독립이 BC주 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비 주수상 21일 서부 총리회의서 우려 표명

“알버타주가 없는 강한 캐나다는 의미 상실”

연방정부의 오일,개스 방출 제한조치 감축 요구

알버타주는 BC주에게 있어 국내에서 가장 경제 교류가 활발한 주로, 연간 3백억 달러의 경제 무역 활동이 양 주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다. 알버타주의 철로와 고속도로 등을 통해 BC주의 무역 생산품들이 국내 여러 곳으로 이송되는데, 그 통로가 막히게 되면 BC주에는 그야말로 경제 대란이 초래될 수도 있게 된다.

데이비드 이비 주 수상은 이 같은 입장에 동조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감추지 않고 있다. BC보수당의 존 러스태드 당수는 알버타주의 독립 움직임에 마크 카니 연방 수상의 입장 표명이 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알버타주 다니엘르 스미스 수상을 비롯해서 알버타주 공화당 또한 내년도 알버타주 독립 결정을 위한 주민 표결 움직임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주 연례 서부 캐나다 각 주의 수상 모임이 옐로 나이프지역에서 개최됐다. 여기에는 BC주, 알버타주, 마니토바주, 사스콰치완주, 유콘 준주, 노스 웨스트 준주 및 누나붓 준주 등이 포함된다. 21일, 이번 모임에서 이비 수상은 “알버타주를 제외 하고서는 온전한 캐나다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UBC대하교 정치학과의 스튜어트 프레스트 교수도 “알버타주를 제외한다면 강한 캐나다는 의미를 상실한다”고 말한다. BC상공협회의 로라 조운스 대표는 이번 서부 캐나다 각 주 수상 모임에서 수상들이 각 주 간에 놓여져 있는 무역 장벽을 철회할 것과, 연방정부의 오일 및 개스 방출세가 철회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알버타주의 독립을 찬성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연방정부의 오일 및 개스 방출 관련 제한 조치가 감축되지 않는다면 알버타주 뿐 아니라, BC주의 LNG 사업 분야에도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타주 스미스 수상의 전 수석 보좌관을 지낸 에리카 바루테스는 “저스틴 트루도 전 연방수상의 10년간의 수상 직 재임 기간 동안 알버타주의 불만은 증폭돼 왔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