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리 한국어학교의 경험과 노하우 그대로
글 이지은 기자
캐나다 써리 한국어학교에 이어 랭리 한국어학교가 개교한다. 9월 6일 개학을 준비하는 랭리 한국어학교(7640 200 St. Lnagley Twp)는 신규 학생들을 위한 등록 중이다. 신규 등록비는 80달러이며 1년 학비는 400달러다. 다만 둘째 자녀인 경우는 350달러다. 다만 7월 1일까지 납부의 경우 등록비 30달러 교육비 첫째 300달러 둘째 270 달러에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604-308-0161이나 [email protected] 로 하면 된다. 송성분 써리 한국어학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한글학교의 의미
한글학교는 그냥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의 의미를 넘어섭니다. 한글학교는 태평양 너머 저편 아득한 조국을 떠나 이곳에서 외로운 소수로 살아가는 우리 한인 동포들의 마음이 결합하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한글학교는 우리선조들의 이민역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래전 미국 하와이로 이주하여 사탕수수밭에서 고난한 삶에도 민족을 결합하고 외로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가장 먼저 교회를 세우고 우리말과 글을 잊지 말자며 열악한 환경속에서 한글학교를 세웠습니다. 그로부터 시작된 한글학교는 지금 전세계에 우리나라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느곳이면 한글학교가 있습니다.
Q 밴쿠버의 한글학교
우리가 사는 캐나다 밴쿠버지역에도 캐나다이민역사와 함께 하며 성장해 온 오랜 역사의 한글학교도 있고 지금은 세월이 흐르면서 이민자들이 많아지고 또한 젊은 부모님들의 인식의 변화와 한국의 K-Culture 의 영향으로 이곳에도 많은 한글학교가 세워져서 우리의 자녀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Q 한국어학교의 중요성
13년전 처음 이곳에 한글학교의 문을 열고 우리자녀들을 교육할 때만 해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이곳에서 빨리 영어를 익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글학교에 보내지 않았고 현지인들도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조국의 발전이 전세계에 나가있는 동포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당당한 세계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K 문화, 그속에는 자랑스런 우리의 한글이 있지요. 어느때 부터인지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원하여 한글을 배우겠다고 하며, 어린자녀들을 가진 젊은 부모님들은 영어의 중요성 못지않게 한글의 중요성과 우수함을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고자 하는 열정으로 인하여 한글학교마다 어린반 학생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현지인들도 한글과 한국의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한글을 배우고자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Q 랭리 한국어학교
한글학교는 민족의 정체성을 가치과 태도로 심어내는 정신의 도량입니다. 9월에 개교되는 랭리한국어학교는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랭리지역에 한글학교가 거의 없어서 써리나 코퀴틀람까지 먼거리로 자녀들을 보냅니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여 몇 년전부터 랭리지역에 한글학교를 세우려고 노력해 오다가 마침내 좋은 자리를 마련하여 9월에 개교를 하게 됩니다. 현지 서양교회가 주인인 넓고 큰 교회건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Korean Language School에 관심을 갖고 렌트를 허락해주는 모습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캐나다 생활이지만 따뜻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Q 써리 한국어학교의 경험과 노하우 그대로
한글학교의 필요성과 목적을 잘 알고 실천하며 성장 발전해 온 써리한국어학교의 방침 그대로 운영하는 랭리한국어학교에서 귀자녀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한글을 배우고, 나아가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까지도 익히는 자랑스런 자녀로 키우겠습니댜. 꼭 필요한 지역에 한글학교가 세워지게 됨을 사명으로 알고 열심히 교육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