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별 격차 심해…퀘벡 ‘최고’, 알버타 ‘최저’, BC주는?
“현재 전반적인 당신의 삶에 대해 어떻게 느끼십니까?”
이 질문은 캐나다통계청이 지난해 실시한 분기별 삶의 만족도 조사의 핵심 문항 중 하나로, 통계청은 지난 9일 해당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캐나다인의 46.1%가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는 2024년 동기 대비 5.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응답자들은 0점(매우 불만족)부터 10점(매우 만족) 사이의 척도로 답변했다. 통계청은 이 중 8, 9, 10점을 선택한 응답을 ‘높은 만족도’ 그룹으로 분류했다.
통계청이 거주 지역별로 응답을 분석한 결과, 퀘벡주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반면, 알버타주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퀘벡주에서는 응답자의 57.3%가 자신의 삶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반면 0점에서 5점 사이의 낮은 점수를 준 응답자는 14.8%에 불과했다.
반대로 알버타주 에서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이 29.1%로 현저히 높았다. 알버타 주민 중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고한 비율은 38.1%에 그쳤다.
알버타주 다음으로 만족도가 낮은 지역은 온타리오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비율은 42%였으며, 0~5점 사이의 낮은 만족도를 보인 비율은 25.5%였다. 퀘벡의 이웃인 뉴브런즈윅주는 53.4%가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퀘벡에 이어 두 번째로 행복한 주로 꼽혔다. 전체적으로 동부 주에서 만족도가 높은 그룹이 50%를 상회하며 서부 주보다 높게 나타났다.
BC주는 8~10점 사이의 만족도가 높은 주민이 44.8%로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BC주에서는 빅토리아, 나나이모, 오크베이 등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고령층일수록 만족도 높아
연령별 분석 결과, 삶의 만족도는 나이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64%가 높은 만족도를 보고한 반면,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는 그 비율이 32.7%로 뚝 떨어졌다.
통계청은 이 두 연령대 사이에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높은 삶의 만족도를 보고하는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발견했다. 한편,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캐나다인 중에서는 46%가 삶에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설문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2분기 기준 삶의 의미와 목적의식, 그리고 미래에 대한 전망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두 가지 지표 모두 2024년 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