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대응 위한 한시 지원…
7월부터 새 ‘식료품·필수품 지원금’ 제도로 전환
연방정부가 치솟는 식료품비와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6월 5일 일회성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기존 GST/HST 환급 제도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캐나다 식료품 및 필수품 지원금(Canada Groceries and Essentials Benefit)’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시행되는 한시적 가교 조치다.
연방정부는 최근 식료품 가격 상승이 서민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저소득 및 중산층 가구를 중심으로 추가 현금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웨인 롱 캐나다 국세청(CRA) 및 금융기관 담당 정무차관은 “식품 가격 상승률이 전체 물가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웃돌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생활비 압박을 받는 가계에 즉각적인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 됐다” 고 밝혔다.
수령 자격: “나도 모르는 지원금, 대상자는 누구?”
이번 일회성 추가 지원금은 저소득 및 중산층 가정의 캐나다인 1,200만 명 이상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는 필요 없지만, 특정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모든 국민에게 지급되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 2024년도 소득세 신고(Tax Return)를 완료하고, 2026년 1월 기준 GST/HST 환급 대상자였다면 이번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분기별 지급 최소 기준 금액에 미달해 올해 1월에 환급금을 받지 못했더라도, 지난 2025년 7월에 GST/HST 환급금을 일시불로 수령한 이력이 있다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아직 2024년도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라도 지금 신고를 완료하면 국세청의 세무 심사를 거쳐 소급 지급받을 수 있다.
가구별 예상 수령액: “우리 집은 얼마 받을까?”
이번 일회성 지원금의 지급 액수는 2025-26 급여 연도 기준 연간 GST/HST 환급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가구 소득과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정부 추산에 따르면 독신 가구는 2026년 한 해 동안 (6월 추가 지원금 포함) 최대 $950, 이며 4인 가구는 최대 $1,890까지 수령할 수 있다.
■ 독신 및 한부모 가구 (최대 수령액)
- 자녀 없음: $267
- 자녀 1명: $441 | 자녀 2명: $533 | 자녀 3명: $625 | 자녀 4명: $717
- (예시) 순소득 2만 5천 달러 독신 가구: 6월 5일 일회성 지원금 $267 수령 + 향후 환급액 인상분 $136 = 총 $402 혜택
■ 부부 및 사실혼 가구 (최대 수령액)
- 자녀 없음: $349
- 자녀 1명: $441 | 자녀 2명: $533 | 자녀 3명: $625 | 자녀 4명: $717
- (예시) 순소득 4만 달러 4인 가구: 6월 5일 일회성 지원금 $533 수령 + 향후 환급액 인상분 $272 = 총 $805 혜택
공동 양육권자 의 경우 자녀의 양육권을 분담하고 있는 경우, 각 부모는 단독 양육 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의 절반(50%)씩을 각각 지급받게 된다.
7월 제도 개편과 지급 제외 대상
7월 3일을 기점으로 기존 GST/HST 환급 제도는 ‘캐나다 식료품 및 필수품 지원금’으로 명칭이 바뀐다. 제도 구조는 같지만 향후 5년간 분기별 지급액이 기존보다 25% 인상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단, 7월부터의 지급액은 올해 제출한 2025년도 소득세 신고 정보를 바탕으로 재 산정된다.
반면, 아래의 경우에는 이번 6월 추가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 2024년도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 2026년 1월 기준 GST/HST 환급 자격이 없는 경우
- 배우자가 가구를 대표해 이미 추가 지원금을 수령한 경우
- 국세청(CRA)에 미납된 세금이나 체납액이 있는 경우
지급 방식 및 주의사항
이번 추가 지원금은 2026년 6월 5일 금요일에 지급된다. 기존에 국세청 지원금을 자동이체(Direct Deposit)로 받아왔다면 통장으로 자동 입금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우편으로 수표가 발송된다.
CRA는 시중 금융기관들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동안, 이번 보너스 지원금과 7월 이후 지원금이 통장 내역에 기존과 같은 ‘GST/HST 환급금’ 으로 표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식료품 가격이 전체 물가를 크게 웃돌면서 캐나다 평균 가구는 매년 약 $782의 추가 지출 부담을 안게 됐다.
웨인 롱 정무차관은 “많은 국민이 장을 볼 때 극심한 재정적 압박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일회성 지원금이 가장 절실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