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2일 ThursdayContact Us

기혈을 든든히, 면역을 단단히 – 십전대보탕의 참된 가치

2025-06-11 16:27:19

기력이 없고 쉽게 피곤하며, 병치레 후 회복이 더딜 때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보약이 있습니다. 바로 전통 한의학에서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입니다. 이름 그대로 열 가지의 약재가 조화를 이루어 몸의 기(氣)와 혈(血)을 동시에 보하는, 말 그대로 ‘완전한 보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전대보탕이란?
십전대보탕은 ‘사물탕’과 ‘사군자탕’을 기본으로 하여 구성된 처방입니다. 사물탕은 혈을 보하는 대표 처방이고, 사군자탕은 기를 보하는 대표 처방입니다. 여기에 **황기(黃芪)**와 **계지(桂枝)**를 더해 전신에 기혈을 골고루 돌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주요 약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삼, 백출, 복령, 감초: 기를 북돋우고 소화기 기능을 개선합니다.
• 숙지황, 당귀, 백작약, 천궁: 혈을 보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 황기: 땀 조절과 피부 방어 기능을 강화합니다.
• 계지: 몸을 따뜻하게 하며 기혈 흐름을 원활하게 돕습니다.
이처럼 기혈을 함께 보강하는 처방이기에, 단순한 피로회복제를 넘어 면역력 강화, 전신 쇠약 회복, 수술 후 체력 보충, 갱년기 보양 등 폭넓게 활용됩니다.
어떤 사람에게 좋은가요?
십전대보탕은 체력이 약하고 쉽게 피곤한 분, 병이나 수술 후 기력 회복이 필요한 분, 몸이 찬 편이며 면역력이 약한 분에게 권장됩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산후 회복, 냉증이 있을 때도 좋은 효과를 보이며, 노인 분들에게는 기력 저하와 혈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모든 보약이 그렇듯 십전대보탕 역시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닙니다. 체질적으로 열이 많거나 염증성 질환이 있는 분은 처방의 가감이 필요하며, 특히 소화력이 약한 경우에는 탕약을 더 부드럽게 달이거나 보조 약재를 추가하는 등 맞춤 조제가 중요합니다.
미소드림한의원의 십전대보탕
미소드림한의원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십전대보탕을 직접 조제합니다. 예를 들어 기가 많이 허한 분에게는 황기를 증량하고, 혈이 부족한 분에게는 숙지황과 당귀를 더 보강합니다. 열이 많은 체질이라면 열을 내리는 약재를 일부 배합해 탕약의 균형을 맞추는 등, 환자 맞춤형 한약 조제를 기본으로 합니다.
또한 정성껏 달인 탕약은 위생적인 파우치 형태로 제공되어 복용이 간편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규칙적인 복약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복용 전 꼭 체크해야 할 점
십전대보탕은 대체로 안전한 편이지만, 한의사의 진단 없이 자가 복용하거나 체질과 맞지 않게 복용하면 소화불량, 몸에 열이 나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개인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진찰 후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마무리하며
십전대보탕은 단순한 ‘기력 보충제’가 아니라, 기와 혈을 고루 다스려 몸 전체의 균형을 회복시키는 전통의 지혜가 담긴 명방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이 보약은, 특히 환절기나 계절 변화에 지친 몸과 마음을 든든히 받쳐주는 한방의 귀한 유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소드림한의원에서는 여러분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십전대보탕을 정성껏 조제하여, 건강한 일상 회복을 함께 돕고자 합니다. 피로와 면역 저하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 한 그릇의 따뜻한 탕약으로 다시 활력을 되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이 칼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하며, 개별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가의 진료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칼럼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하며, 개별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가의 진료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글 미소드림한의원 원장 노종래 (RTC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