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5월 1일 FridayContact Us

오니그룹, 밴쿠버 허드슨베이 플래그십 매장 인수

2026-05-01 10:26:23

허드슨 베이(HBC) 플래그십 매장이 BC주 대형 개발업체 오니 그룹 Onni Group에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빌과 조지아 스트리트에 위치한 허드슨 베이 매장이 약 1년 가까이 문을 닫은 채 비어 있다.

거래 금액 비공개… 재개발까지 최소 2년 전망

“복합개발 가능성… 핵심 입지 가치 매우 높아”

밴쿠버 다운타운 핵심 상권인 그랜빌·조지아 스트리트 코너에 위치한 허드슨 베이(HBC) 플래그십 매장이 BC주 대형 개발업체 오니 그룹 Onni Group에 매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거래는 FTI 컨설팅 캐나다가 공개한 HBC 리시버십(법정관리) 관련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으며, 오니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해당 건물은 100년 이상 밴쿠버를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운영돼 왔지만, 약 1년 전 폐점 이후 현재까지 공실 상태다. 업계에서는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공개되기까지 최소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니는 주거·상업·오피스·복합개발을 아우르는 대형 개발사로, 해당 부지를 복합 용도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도심 핵심 입지인 만큼 고층 개발을 통한 밀도 확대와 함께 보행 친화형 상업시설 조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현재 밴쿠버 부동산 시장은 회복 국면에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피스 시장은 공실률 정상화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며, 콘도 시장 둔화와 임대 물량 증가로 가격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니가 개발 시점을 늦추며 장기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UBC 사우더 경영대학원의 탐 데비도프 교수는 재개발 착수까지 최소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보며,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약 2억3000만 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약 7만7000평방피트 규모의 토지와 60만 평방피트 이상의 임대 면적을 갖춘 대형 자산이다.

1913년에 건설된 이 건물은 에드워디안 클래식 양식의 유산 건물로, 향후 개발 과정에서 외관 보존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