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회복세 제한적, 거래량 전년 수준 유지
기준가 $1,098,000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유형별 수요 격차가 확대되며 시장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체 거래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독주택과 다가구 주택 간 체감 경기는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협회(GVR)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4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매매 건수는 총 2,11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같은 기간(2,163건) 대비 2.5% 감소한 수치로, 사실상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다만 10년 평균 계절적 매매량(2,735건)과 비교하면 여전히 22.9% 낮은 수준에 머물러 시장 회복세는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내부에서는 유형별로 상반된 흐름이 감지된다. 단독주택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며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콘도 및 타운하우스 등 다가구 주택은 매수 심리 위축과 공급 부담이 겹치며 거래가 둔화되는 양상이다.
앤드류 리스 GVR 수석 경제학자는 “지난달 감지된 분리형 주택과 다가구 주택 세그먼트 간의 매매 추세 차이가 4월에도 이어졌다”며, “단독주택 매매는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아파트와 타운 홈 등 다가구 주택은 감소하는 패턴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패턴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특정 지역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2026년 4월 모든 주택 유형을 통합한 신규 등록 매물(단독주택, 타운 홈, 아파트 포함)은 총 6,684건으로, 2025년 4월(6,850건) 대비 2.4% 감소했으나, 10년 평균(5,785건)보다는 15.5%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MLS®에 등록된 전체 활성 매물 수는 16,236건으로, 전년 동월(16,207건) 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10년 평균(11,773건) 대비 37.9%나 높은 수치다.
4월 기준 활성 매물 대비 매매의 비율은 13.5%를 기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다음과 같다:
- 단독주택: 11.3% •타운홈 (연립형) 주택: 15.0% •아파트: 14.7%이다.
일반적으로 이 비율이 일정 기간 12% 이하를 유지하면 가격하락 압력이, 20%를 초과하면 상승 압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전망 및 가격 변동
리스는 “단독주택 이 종종 시장 심리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에도 그럴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는 재고 수준이 충분해 가격 급등을 억제하고 있어 월 별 가격은 안정적이나, 단독주택의 열기가 다가구 주택으로 전이된다면 재고 감소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든 주택 유형을 통합하는 메트로 밴쿠버 종합 기준 가격(HPI)은 1,098,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 전월(2026년 3월) 대비 0.6%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 매매 및 가격 세부 현황은 다음과 같다.
- 단독주택(Detached): 매매 659건 (전년 대비 14% 증가). 기준 가격 1,840,700달러 (전년 대비 8.3% 하락, 전월 대비 0.8% 하락).
- 아파트(Apartment): 매매 1,009건 (전년 대비 10.7% 감소). 기준 가격 703,000달러 (전년 대비 7.9% 하락, 전월 대비 0.5% 하락).
- 타운홈 (연립형 주택-Attached): 매매 433건 (전년 대비 2% 감소). 기준 가격 1,043,400달러 (전년 대비 5.1% 하락, 전월 대비 0.4% 하락).
*GVR관할 지역: 보웬 아일랜드,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 릿지, 뉴웨스트민스터, 노스 밴쿠버, 핏메도우, 포트 코퀴틀람, 포트 무디, 리치몬드, 사우스 델타, 스콰미시, 선샤인 코스트,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위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