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시는 밴쿠버 이스트 지역 렌프류 및 루퍼트 스트리트 스카이 트레인역 인근 지역을 상대로 도심 밀집화 정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이곳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브로드웨이 개발 구간 밀집화 정책의 또 다른 복사본이 될 전망이다.
렌프류, 루퍼트st. 스카이 트레인역 인근 건설
2050년까지 1만9천 가구 추가, 12억 달러 투자
현재 이곳에는 3만1천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밴쿠버시는 2050년까지 1만9천여 가구를 더 추가시킬 계획이다. 약 61%의 주택 수 증가율이 된다. 8천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나게 되며 총 주택 건물 수는 현재의 두 배 이상이 될 예정이다. 향 후 10년 동안에 걸쳐 이루어지게 되는 관련 건설비에는 12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추산된다.
렌프류 및 루퍼트 인근 지역에는 대부분이 단독주택들이 밀집해 있으며 인구 밀집도는 그리 높지 않고 주변에 상가나 산업단지 시설도 많지 않은 편이다. 이번 정책이 이행되면 이들 지역에 인구 밀집이 늘어나고 공공 교통 시설 주변으로 다세대 및 콘도 건물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스카이 트레인역 주변에 45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4-6층 정도 높이의 다세대 주택들도 렌프류, 이스트 1가, 나나이모 및 이스트 브로드웨이 상가 인근 주변으로 모습을 나타내 빌리지를 형성할 계획이다. 주택 단지 코너 주변부에는 소규모의 상가들도 동반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아울러 상가나 호스텔 혹은 경공업 산업단지 등이 스카이트레인역 주변과 스틸 크리크 지역 등에 위치해 많은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한 편, 이스트 브로드웨이와 루퍼트 스트리트 교차점에 위치한 이전 BC 리커 스토어 자리 인근 주변은 현재 한 원주민 단체에 속한 드넓은 대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 12개 이상의 초고층 콘도 건물들이 건설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주상복합 단지 및 어린이 육아 시설과 여러 공공기관 등이 속속 들어설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근의 스키나 테라스 지역에는 1만9천여 가구들을 위한 정부 공공 주택단지들이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스틸 크리크 지역은 여름철 강수량 범람 지역으로 알려져 있어 개발 정책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따라서 관계 전문가들은 이 지역 개발과 관련해 홍수 안전 지침법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