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 FridayContact Us

금융시장 “연말까지 기준금리 2.25%로 인하” 예상

2025-08-14 19:36:36

캐나다중앙은행이 1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2.25%까지 인하를 예상했다.

캐나다중앙은행이 1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캐나다중앙은행이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2.25%까지 인하한 뒤, 2026년 내내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6개월내 경기침체 가능성 35%

해당 설문 조사는 금융시장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6월 25일부터 7월 3일 사이에 실시됐으며,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세차례 연속 2.75%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7월 30일 이전에 완료됐다.

캐나다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무역 불확실성, ▲예상보다 견고한 경제지표, ▲근원 인플레이션 지속 등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지난 4월 이후 약 3%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프 맥클렘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는 향후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지난 달 30일 기자회견에서 “경제둔화가 인플레이션 하방 압력을 가하고, 무역 혼란에 따른 상승 압력이 완화된다면 정책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설문 응답자들은 2025년말까지의 예상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2.2%, 2026년 말까지는 2.0%로 내다봤다.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말 기준 0.8%, 내년 말에는 1.8%로 예측했다. 향후 6개월 이내 경기침체가 발생할 확률은 35%로 평가됐다.

응답자의 89%는 무역긴장 고조를 가장 큰 하방 리스크로 꼽았으며, 44%는 소비지출 둔화와 주택시장 약화를 주요 우려로 지적했다.

반 면, 약 90%는 무역긴장 완화와 예상보다 큰 재정 부양책이 경제성장의 주요 상방 리스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