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29일 FridayContact Us

써리 또 다시 총격 사건…환전소 총격 피해

2025-08-29 14:31:49

써리 12800, 80애비뉴에 위치한 시두여행 환전소 출입문이 총탄에 의해 산산조각 났다. 업주는 총격 전 여러 차례에 걸쳐 100만 달러를 내놓으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사진=ARLEN REDEKOP

범인들 1백만 달러 갈취 협박 뒤 발생

“비즈니스 안전 없다”, 상인·시민 불안

남아시아계 사업장 겨냥 갈취 범죄 잇따라

써리 시의 한 사업장이 또다시 총격의 표적이 되면서 지역 사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인 23일 한 환전소 입구를 향해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샤란지트 시두는 써리에서 베스트 웨이 환전소를 운영 중이다. 그는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1백만 달러를 달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이를 거절하자 범인은 24시간 내에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이 후, 지난 주말 그의 사업장에 여러 발의 총알이 날아 들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장 감시 카메라에는 두 명이 탄 차 한 대가 그의 사업장 앞에 도착한 뒤 운전석 옆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 이 차에서 내려 시두 씨의 가게를 향해 총을 몇 발 발사한 후 다시 이 차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하는 장면이 찍혔다.

시두 씨의 가게는 12800블락 80 애비뉴 상에 위치해 있다. 현장 근처에는 남부 아시안계 출신의 부동산이나 변호사 사무실 등 각종 사업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시두 씨는 전화의 출처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조직범죄 단체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다.

현재 그와 그의 가족들은 가게 운영을 중단한 채 두려움과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그는 “더 이상 캐나다는 안전한 곳이 아니다. 다른 나라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열심히 피땀 흘리며 벌은 돈을 편하게 놀면서 쉬는 사람들이 한 번에 빼앗아 가려 하기 때문에 국가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지난 6월, 써리 에서 한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티쉬 쿠마르 씨도 2백만달러를 달라는 범인의 전화 협박을 거부하자 그의 사업장에 총기가 여러 차례 발사됐다. 시두 씨의 사업장 인근에 개인 사무실을 갖고 있는 변호사 느하 베인스는 인근의 사업주들은 모두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경찰 안전 경계 활동이 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신원 보호를 요청한 현장 인근의 한 사업주는 연 이어 발생되고 있는 총기 사건으로 인해 방문 고객들의 발걸음이 점점 뜸해지고 있어 사업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이 사업주는 가게 운영 시간을 그나마 사람들의 움직임이 보이는 낮 시간대로 줄이고 있다. 이 사업주는 이곳에서 15년간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말고는 이 같은 안전 사고 발생은 없었다고 전한다.

이번 사건은 최근 써리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갈취(Extortion) 연루 범죄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특히 남아시아계 커뮤니티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총격, 기물 파손, 방화 등이 잇따르면서 지역 사회 전반이 극도의 긴장 속에 놓여 있다.

한편 경찰은 “관련 사건들을 연결해 수사 중” 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사건 현장에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을 돌며 CC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확보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