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와 함께 세계를 잇다’ 세계한인회장대회 29일 개막

2025-09-24 16:11:36

4일간 서울서 70개국 박경준 밴쿠버한인회장 등 370명 참가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주최하는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9월 29일 서울 광진구에 있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는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 세계를 잇다. 미래를 밝히다’라는 슬로건 아래 나흘동안 열리며, 마지막 날인 10월 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도 거행된다. 대회에는 70여 개국 현직 한인회장 및 대륙별한인회총연합회 임원 등 370여 명이 참가하고, 재외동포 유관기관 초청 인사 80여 명 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올해 광복 8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재외동포의 역량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신규 프로그램으로‘공통 의제 토론’과 ‘지자체-동포사회 협업사례 발표’를 기획했다. 정부와의 대화, 지역별 현안토론, 한인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법
무부, 국세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들은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동포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올 해 한인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는 광복 80년 계기 사업, 거주국 정부와 협업해 동포사회 역량결집을 유도한 사업 등 동포사회 파급효과가 높은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청자가 크게 늘어나 다양한 우수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재외동포청 바로 알기’시간도 선보인다. 재외동포청의 서비스·제도·법령 및 정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재외동포단체 보조금 지원사업의 대륙별·국가별·사업별 통계도 공유한다. 이를 통해 동포단체 지원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개선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관기관 홍보관도 확대 운영한다. 재외동포청을 비롯한 총 11개 기관이 부스를 열어 재외동포를 위한 서비스를 홍보하며 재외동포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현장 상담도 진행한다. 김경협 청장은 “광복 80년을 맞이한 올해,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의 의미가 더욱 깊다”면서“이번 대회는 전세계 재외동포들의 모국과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동포사회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