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7일 TuesdayContact Us

식료품값 고공행진에 ‘나중 결제’ 앱 이용 급증

2026-07-07 13:55:56

노프릴스 등 저가형 식료품 체인 찾는 빈도 증가

식료품 물가 부담이 날로 커지면서 할부 및 사후 결제(BNPL) 서비스를 이용해 장을 보는 캐나다인이 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 서비스 플랫폼 코호가 발간한 ‘식료품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월평균 식료품 지출액은 2025년 5월 261달러에서 2026년 5월 275달러로 1년 만에 약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호 앱 내의 ‘나중에 결제’ 월간 분할 납부 서비스 이용률은 기존 0.8%에서 1.7%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식료품값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단기 대출 형태의 결제 방식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 노프릴스 같은 저가형 식료품 체인을 찾는 빈도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호의 소비자 신뢰 부문 책임자인 페이 루카스는 “이번 조사 결과는 식료품 비용이 캐나다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치솟고 있음을 극명히 보여준다”라며 “소비자들은 쇼핑 장소를 바꾸고, 방문 횟수를 조절하며, 결제 방식을 변경하는 등 나름의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지출 총액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2%로 거의 2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식료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3% 폭등했다.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전체 물가상승률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16개월 연속이다.

코호의 보고서는 2025년 5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캐나다 전역의 이용자 17만 3,000여 명의 금융거래 내역, 쇼핑 패턴, 금융 상품 채택률 및 세대별 지출 트렌드 등 내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