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3일 FridayContact Us

밴쿠버·리치먼드·델타, 다음 주 수돗물 일시적 혼탁 현상 예상

2026-07-03 13:58:01

메트로 밴쿠버는 이번 수계 조정에 앞서 회원 지방자치단체와 보건당국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으며, 주민 안내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 지도를 각 지자체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다음 주 밴쿠버, 리치먼드, 델타 주민들은 수도꼭지를 틀었을 때 수돗물이 일시적으로 뿌옇게 보일 수 있지만, 수질에는 이상이 없어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메트로 밴쿠버가 밝혔다.

메트로 밴쿠버는 7월 6일 상수도 시스템 조정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세 도시 일부 지역의 수돗물에 일시적인 혼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트로 밴쿠버 대변인 매기 텅은 이메일을 통해 “수돗물의 흐름이 변경되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침전물이 일시적으로 떠오르면서 물이 뿌옇게 보일 수 있다”며 “물이 흐리거나 약간 변색돼 보이더라도 음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 작업은 퍼스트 내로우스 크로싱First Narrows Crossing 구간의 물 흐름을 원래 방향으로 되돌리고, 그동안 분리돼 있던 상수도 구간을 다시 연결하는 작업이다.

메트로 밴쿠버는 지난해 가을 스탠리파크 급수 터널 공사를 위해 일부 상수도관의 물 흐름 방향을 임시로 변경한 바 있다.

새로 건설 중인 길이 1.4km의 급수 터널은 1930년대에 설치돼 수명이 다한 기존 상수도관을 대체하게 된다.

기존 카필라노 메인 4 라인 은 직경 1.8m의 강철 송수관으로 스탠리파크 지하를 통과하며, 밴쿠버시 전체 식수의 약 절반과 메트로 밴쿠버 지역 전체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운반하는 핵심 시설이다.

메트로 밴쿠버의 2022년 상수도 시설 자산 조사에서는 이 송수관이 상태가 ‘불량’으로 분류된 상수도관 약 10%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리파크 급수 터널 프로젝트는 2024년 착공했으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 착수 당시 총사업비는 약 4억9,500만 달러로 추산됐다.

메트로 밴쿠버는 이번 수계 조정에 앞서 회원 지방자치단체와 보건당국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으며, 주민 안내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 지도를 각 지자체에 제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