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준 교통망, KTX 연결 시 서울 45분대
의료·체육·문화 인프라 ‘삼박자’ 갖춘 자족도시
청년·신혼부부·재외동포 모두에게 열린 주거 기회
충남 내포신도시가 재외동포들의 귀국 정착지로 주목받고 있다. 2012년 충남도청 이전을 계기로 본격 조성된 내포신도시는 현재 충남경찰청, 충남교육청 등 100여 개 공공기관이 자리 잡으며 행정·교육 중심도시로 발전했다. 여기에 쾌적한 자연환경과 수도권에 버금가는 생활 인프라를 갖추면서 ‘대한민국 역이민 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서부내륙고속도로와 서해선 복선전철을 통해 서울과 약 9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는 2031년 서해선 고속철도(KTX)가 직결되면 서울까지 45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 같은 교통 접근성은 수도권에 거주하던 재외동포들에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의료 인프라 역시 탄탄하다. 내포신도시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맞춤형 건강상담과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인근에는 370병상 규모의 충남도립의료원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단계별 종합의료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체육시설 확충도 활발하다. 지난 7월 도심 속 퍼블릭 골프장이 문을 열었고, 10월에는 국제규격 수영장과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충남스포츠센터가 개관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문화 인프라도 눈에 띈다. 충남도서관이 2018년 개관한 데 이어, 충남미술관(2027년 개관 예정)과 충남예술의전당(2028년 완공 목표)이 순차적으로 들어서며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내포신도시의 상징 공간인 홍예공원(약 10만 평)은 세계적 명품 공원으로 조성 중이다. 충남도는 홍예공원을 한국의 ‘센트럴파크’로 만들기 위한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며, 녹지·산책로·수변공간을 중심으로 도심 속 힐링 명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충남개발공사와 DL E&C(대림건설)는 공동으로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리브투게더)’을 선보였다. 전용면적 34평형, 949세대 규모의 분양전환형 공공임대주택으로, 6년간 임대 후 분양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살아보고 결정하는’ 주거 모델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선호도가 높으며, 재외동포 거소증 소지자는 선착순으로 동·호 지정 가계약이 가능하다.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뒤 본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지정일까지 보증금을 완납하면 2027년 1월 입주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내포신도시가 “행정·교통·의료·문화가 조화된 신개념 자족형 도시로, 귀국을 고민하는 재외동포들에게 안정적 정착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