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4일 SundayContact Us

캐나다 전역 임대료 하락…BC 6.4%로 최대 낙폭

2025-12-14 18:21:23

현재 노스밴쿠버는 캐나다에서 가장 ‘뜨거운’ 임대 시장으로, 원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2,493달러, 투베드룸은 3,326달러에 달한다.

11월, 캐나다 전역의 임대료가 평균 2,074달러로 떨어지며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렌털스닷시에이(Rentals.ca)와 어버네이션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임대료 감소폭은 BC주가 6.4%로 가장 컸으며, 전국적으로는 모든 주택 유형을 합한 평균 요청 임대료가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BC주의 전체 평균 임대료가 현재 2,392달러이며, 특히 밴쿠버의 임대료는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로워 메인랜드 지역 대부분의 평균 임대료는 여전히 캐나다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온라인 임대 플랫폼 Rentals.ca의 지아코모 라다스 대변인은 “밴쿠버, 노스밴쿠버의 임대료는 평균보다 500달러에서 최대 1,000달러 이상 높다”고 했다.

현재 노스밴쿠버는 캐나다에서 가장 ‘뜨거운’ 임대 시장으로, 원베드룸 평균 임대료는 2,493달러, 투베드룸은 3,326달러에 달한다.

밴쿠버는 그 뒤를 잇는 두 번째로 비싼 시장으로, 원베드룸 평균 2,407달러, 투베드룸 평균 3,284달러로 집계됐다. 버나비는 토론토의 세 지역 다음으로 전국 6위에 올랐다.

라다스 대변인은 계절적 비수기와 수요 감소로 인해 향후 몇 달간 임대료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기간처럼 임대료가 급등하던 시기에도 겨울철에는 수요가 줄며 가격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었다.”

아울러 주택 공급 증가, 인구 증가세 둔화, 경기 불확실성 등도 임대료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시장에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