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19일 MondayContact Us

캐나다 보건부, 첫 GLP-1 경구제 승인

2026-01-19 14:11:33

노보 노디스크 ‘리벨서스’, 심혈관 위험 감소 용도로 허가

국내에서 GLP-1 계열 당뇨 치료제가 처음으로 알약 형태로 승인됐다.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는 지난 12일 GLP-1 계열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의 경구제인 ‘리벨서스(Rybelsus)’를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용도로 공식 승인했다.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이번 승인으로 리벨서스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방식의 경구제로 캐나다 시장에 출시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약물은 주사제 형태로 널리 알려진 오젬픽(Ozempic), 위고비(Wegovy)와 동일한 GLP-1 계열 치료제다.

현재 캐나다에서 승인된 GLP-1 계열 약물 가운데 알약 형태로 복용 가능한 제품은 리벨서스가 유일하다.

리벨서스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장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에게 한해 사용이 허가됐다.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총 9,650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리벨서스 복용이 심근경색 등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구제가 주사제보다 복용 편의성이 뛰어나 환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체중 감량 효과 면에서는 주사형 GLP-1 치료제보다 다소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GLP-1 계열 약물 복용을 중단할 경우 체중이 다시 증가하고, 이에 따라 심혈관 보호 효과 역시 사라질 수 있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가 위에서 일부 분해되는 특성 때문에 주사제보다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는 동시에, GLP-1 계열 약물의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