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이민 1.5세 이민석 씨,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참가
글 이지은 기자
캐나다 한인 이민석 씨가 한국 컬링 대표팀 코치로 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1999년 부모를 따라 밴쿠버로 이민 온 이민 1.5세 Min Lee(한국명 이민석) 씨는 2026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밀라노 ∙ 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한국 컬링 대표팀 코치로 참가한다.
이민석 씨는 토론토에서 학업을 이어가던 2014년, 부모가 운영하던 모텔을 이어받아 현재까지 직접 운영해 오고 있다. 그는 모텔이 위치한 타운의 컬링 링크에서 열린 DEKALB SuperSpiel 컬링대회를 통해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됐으며, 이후 한국 팀의 캐나다 대회 참가와 전지훈련에 지속적으로 합류하며 통역, 기술훈련, 현지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왔다.
또한 그는 ‘curling1spoon’이라는 한국 컬링 지원 단체를 통해 전 세계에서 열리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유튜브로 중계하며 캐스터로 활동, 해외 팬들에게 한국 컬링을 알리는 데에도 기여해 왔다.
2026년 동계올림픽을 약 5개월 앞둔 지난해 10월부터는 여자팀, 남자팀, 믹스더블팀의 전지훈련에 직접 참여해 경기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전략 분석과 현지 적응, 캐나다 코치진과의 소통을 담당하며 한국 대표팀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이민석 씨는 여자팀과 믹스더블팀을 중심으로 캐나다인 코치들과 함께 한국인 코치로서 경기장에 동행하며 메달 도전에 나섰다.
출발 전 소감에서 그는 “캐나다 한인사회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