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다가, / 윤문영

2026-02-18 11:59:01

혼자 있다가 혼자 있다가
너무 혼자라 하면
강가로 가고

침묵하다 침묵하다
입에 단내가 나면
쪼르르 나무 위에
오르는 다람 쥐
한마리 뒤 따라 간다

외롭 다 외롭다
너무 외로우면
하늘가 뭉게 구름 그렇게
바라보다

저 고향 너머
어머니 얼굴
어른 거리면

하얗게 웃으며
막내 딸 보고 싶어도

참아내는
어머니 사랑

가슴 속에
차마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