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주택 소유주 세금 약 35달러↑… 공항 추가요금도 6.50달러로 올라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운영기관인 트랜스링크(TransLink) 이사회가 재산세 인상과 함께 오는 7월 1일부터 대중교통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트랜스링크 이사회는 25일 열린 분기 이사회에서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재산세와 대체세(replacement tax)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평균적인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지난해보다 약 35달러, 약 7.5%의 세금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
이번 세금 인상으로 트랜스링크는 재산세를 통해 약 7억900만 달러를 확보하게 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6.7% 증가한 규모다. 유틸리티 시설 등 비주거용 부동산에 부과되는 대체세 인상분까지 포함하면, 총 세수는 7억2,7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같은 회의에서 이사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운임 인상안도 검토·승인했다. 이번 인상은 트랜스링크의 10개년 재정계획에 따른 것으로, 팬데믹 기간인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요금 인상률을 2.3%로 제한했던 주정부 협약 종료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지난해 4% 운임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올해는 5% 인상안을 확정했다. 다만 실제 인상폭은 요금 종류에 따라 다르다.
성인 1회권 기준으로
1존 요금은 3.35달러에서 3.50달러,
2존은 4.85달러에서 5.10달러,
3존은 6.60달러에서 6.70달러로 각각 오른다.
아동·시니어 1회권은
1존 2.25달러에서 2.30달러,
2존 3.30달러에서 3.40달러,
3존 4.50달러에서 4.60달러로 인상된다.
또한 밴쿠버국제공항(YVR)에서 캐나다라인을 이용해 출발하는 승객에게 부과되는 YVR 추가요금도 5달러에서 6.50달러로 30% 인상된다. 이 추가요금은 캐나다라인의 공항 연장 구간 건설비 중 트랜스링크 부담분을 충당하기 위해 2010년 도입된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트랜스링크는 향후에도 매년 2%씩 추가 인상할 계획이다.
트랜스링크의 2025년 운영예산은 약 25억 달러 규모다. 앞서 트랜스링크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BC주정부와 연방정부가 제공했던 긴급지원이 종료되면서, 올해부터 매년 6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후 BC 주정부는 3억1,200만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안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트랜스링크는 2027년 말까지 운영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그러나 장기적인 대중교통 안정 운영을 위해서는 추가 수입원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