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트페어 10주년 성황리 폐막… 한인 사진작가들 국제 수상작 선보여 주목

2026-06-04 14:46:02

캐나다 서부를 대표하는 국제 현대미술 행사인 Art Vancouver 10th Anniversary Edition이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갤러리와 작가, 컬렉터, 큐레이터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회화·사진·조각·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밴쿠버 한인 사진협회 소속 사진작가 4인이 국제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참여 작가는 Simon Choi, Raphael Yoon, Darang Jeong, Grant Park로, 이들은 미국 IPA(International Photography Awards), 도쿄 TIFA(Tokyo International Foto Awards), 헝가리 BIFA(Budapest International Foto Awards), 프랑스 PX3(Paris Photography Prize) 등 세계적인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전시 기간 동안 한인 작가들의 작품은 독창적인 시선과 높은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으며,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관람객들과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특히 자연과 인간, 도시와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동서양의 감성을 아우르는 예술적 표현으로 관심을 모았다.
행사 개막일인 28일 열린 ‘오프닝 나이트’에는 많은 예술 관계자와 컬렉터들이 참석해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와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10주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Simon Choi사진작가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한인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국제적인 예술 행사에서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전시가 한인 예술가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밴쿠버 아트페어는 매년 약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서부 캐나다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행사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국제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이어갔다. 특히 밴쿠버가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문화적 교차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동서양 예술의 만남과 협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무대로 평가받았다.

이지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