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시사 칼럼> 대한사람 대한으로

수년 전, 모 정당의 선출 직 정치인 후보 지명대회에 참석한 적이 있다. 후보 별 정견발표가 있었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금발의 여성후보는 높은 학력과 화려한 경력을 가진 데다 연설도 훌륭했다. 자신이 후보로 지명되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조목조목 밝혔다. 여기저기서 박수갈채가 나왔다. 이어 나온 후보는 동양인인데 말주변도 별로 없고, 지역사회를 위해 자신이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없었다. 그냥 빙그레 웃기는 잘 했다. 나는 볼 것도 없이 그...
아날로그 감성 추억 소환…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아날로그 감성 추억 소환…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응답하라! 아날로그 아이들’ 출간…캐나다 이정순 아동작가 참여 캐나다에서 활동 중인 이정순 아동작가가 김은아, 원영희, 이정분, 최수주 네 명의 동화작가들과 함께 이 시대에 이미 사라져버린 문화를 직접 체험한 것을 재현해서 ‘응답하라! 아날로그 아이들(출판사-고래책빵)’을 출간했다. ‘아날로그’란, 아날로그 감성, 아날로그 시대에 대한 그리움 등의 표현에서 보듯이 발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시대에 대비되는 의미로 쓰인다. 이 책에서는 7,80년대 문화나 주변 환경에 대한 기억을...

캐나다의 진짜 위기는 무엇일까?

캐나다는 현재 직장의 위기, 주택의 위기, 식료품 가격 급등, 의료위기등이 복합적인 미해결 문제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 원인으로 외국에서 이민을 너무 많이 받아들인 다는데 있다고 말들 한다. 집에 손님을 초대해도 방에 재울 수 있는 상황을 보고 손님을 초대하는데 무작정 손님을 초대하는 바람에 이민자와 유학생, 난민 등이 주택 건설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캐나다 특히 내가 살고 있는 밴쿠버 리치몬드시에는 고층 아파트가 도심을 빼곡하게 건설...

개척자의 길, 김지한 사장 (4)

김지한 사장이 푸른 꿈을 안고 밴쿠버에 도착한 해가 1968년. 당시는 한국 국적기가 밴쿠버에 취항하지 않았을 때였다. 김사장은 캐나다 태평양 항공(CPA; Canada Pacific Air Line)을 이용했다. 캐나다 항공사도 서울 김포에서 출발하여 밴쿠버로 바로 가는 직항노선을 운행하지 않았다. 해서 일본 도꾜를 경유하여 밴쿠버로 왔다. 당시 이민 온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 부자나라가 되어서 한국 국적기가 밴쿠버로 가는 직항노선을 이용할 수 있을까?...

새 글 추가개척자의 길, 김지한 사장 (3)

김지한 사장은 필자에게 좋은 사람으로 다가왔다. 2003년에 온 까마득한 이민 후배인 필자로서는 아직도 닮고 싶은 이민선배 중 한 분이다. 밴쿠버 이민사 70년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동분서주할 때 그는 그가 가진 개인적인 사진이나 책자 등 소중한 자료를 모두 기증했다. 참으로 감사했다. 이상하게 본인이 사망하면 모두 사라지게 될 자료들을 감추고 숨기려는 분들이 많았다. 이민사를 기록하려는 것은 먼저 온 분들의 경험을 반면선생 삼아 후세대들이 잘 되게 함이다. 그런데도...

캐나다에서 제작된 자일리 전투 기념 동판

자일리 전투는 잘 알려진 가평 전투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가평 전투가 있고 한 달 뒤, 캐나다군은 자일리라고 불리는 포천시의 작은 마을을 공격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캐나다 왕립 연대 2대대는 1951년 5월 30일 오전 6시에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자일리 마을과 두 개의 봉우리가 있는 각흘봉을 포함하여, 그 주변에 우뚝 솟아 있는 여러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었습니다. 공격은 악천후 속에서 실시되었습니다. 비와 짙은 안개, 구름으로 인해 캐나다군은 공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