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6 11:07:37
스케일링이나 잇몸질환과 관련하여 가장 흔하게 받는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첫째, “스케일링은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둘째,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는 어떻게 다른가요?”셋째,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각 질문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의 칼럼을 통해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고, 오늘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스케일링과 잇몸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스케일링을 받는 분들 가운데에는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가 권장한 주기에 맞춰 꾸준히 내원하는 분들이 있는...
2026-07-16 11:07:13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한의원을 찾는 환자 가운데 “기운이 하나도 없다”, “입맛이 없고 속이 메스껍다”, “머리가 멍하고 어지럽다”며 더위를 먹었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크게 늘어난다. 단순히 더운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심한 경우에는 열 탈진이나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우리 몸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리며 열을 식힌다. 그러나 고온 다습한...
2026-07-14 14:07:43
준비는 모두 끝났지만, 나는 선뜻 발을 떼지 못한 채 망설이며 서 있었다. ‘오늘은 과연 어디까지 걸을 수 있을까.’ 질문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던졌다. 하루를 시작할 준비를 하는 내내 그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햇볕에 바랜 길이 시골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동안, 아름다운 풍경들이 나를 맞아 주었다. 작은 오래된 마을들은 고요히 잠들어 있었고, 북적이는 도시에는 과일과 채소를 파는 상인들, 오가는 자동차들, 그리고 학교를 마치고 신이 나 집으로 향하는...
2026-07-14 14:07:59
서쪽 내리막길조심조심 걷는다 긴 실타래처럼구불구불 펼쳐있다 전설로 흐르는붉은 여우나 멧돼지, 흑곰의 고향이었을 이 길 나를 따라오는 개 뭔가 아는 듯 킁킁거린다 저 멀리올려다본 우듬지내려다본 강물의 윤슬무던히 네가 지나온 길 걸어가야 했던 길다 알고있다고 끄덕인다 길 위에 난 어떤 발자국을무슨 체취를 남겼을까 라일락같은 순한 향기로 남을 넘어뜨리지 않는 발자국 이었기를 바래본다 잠시 뒤돌아본다 노파의 마른 손등처럼땅에 솟은 나무의 혈맥들 그 길을 걷고 버텨내느라두 손 꽉 쥐고...
2026-07-09 11:07:47
7월 18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 …딘딘 특별공연 BC주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축제인 ‘제24회 한인문화축제(Korean Cultural Heritage Festival)’가 오는 7월 1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A Day in Joseon(조선에서의 하루)’를 주제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K-컬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2026-07-09 11:07:36
다 마시고 난 유리잔의 상태는 빈 잔이어서 우두커니 서있고앉아 있거나 서있거나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오직 이 방 안에 때때로 향기로 날리고남아 있는 테이블 사이 공허가 흐른다 그리움이 퍼지는 살짝 지나간 소리순간 지나간 소리 우리 안에 갇혀진 소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꺼억 우는 마차 위의 소 울음처럼 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가매 순간이 영원을 배반할 것처럼 빨리 지나가매어 두고 싶은 순간이 빨리 지나가 말이 더듬어지고 말이 말을 하고말이 허공에서 올라 갔다 내려오기 만을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