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쿠트네이 총격 살인 2건, 4년 만에 법정 결론
피해자 가족들, 오랜 공포와 슬픔 끝에 선고 기다려
집행유예 없는 중형 전망…법원 선고 임박
증거 부족 논란 넘고 살인 혐의 확정
친구가 범인으로…지역사회 충격 이어져
피해 가족들 “선고까지 너무 긴 시간이었다”
2022년 BC주 쿠트니 지역에서 발생한 두 건의 총격 살인 사건에 대한 선고 공판이 곧 열릴 예정이다. 사건 발생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지는 선고로, 그동안 피해자 가족들은 극심한 슬픔과 공포, 불안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크레스톤에서는 한 여성이, 같은 날 킴벌리 에서는 한 남성이 동일 범인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범인은 미쉘 메킨타이어로 확인됐으며, 그는 집행유예가 허용되지 않는 최소 13년형에 더해 추가로 8년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전망하고 있다.
선고 공판은 BC대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당일 법정에는 다수의 피해자 가족들이 참석해 재판 과정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사망한 여성 줄리아 호웨의 파트너인 프랭크 라이너는 사건 이후 심각한 불면과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밤마다 불안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침대 밑에는 도끼를 숨겨두고, 다른 방에는 야구 방망이를 두고 잠을 청한다”고 말했다. 라이너는 경찰이 완전한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없다고 느껴 스스로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건은 2022년 2월 6일 발생했다. 메킨타이어는 라이너와 호웨의 지인이었으며, 이날 호웨에게 총을 쏴 숨지게 했다. 같은 날 그는 데이비드 크리머에게도 총격을 가했으며, 크리머는 총에 맞아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문제는 크리머의 사망과 관련된 수사 과정에서 발생했다. 메킨타이어가 경찰에 범행 사실을 자백하기 전, 이미 크리머의 시신이 화장돼 직접적인 증거 확보가 어려웠고, 이로 인해 한동안 명확한 유죄 입증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검찰은 추가 조사와 증거를 토대로 메킨타이어에게 두 건의 살해 혐의를 공식 확정했다.
메킨타이어는 라이너와 친구 관계였으며, 사건 이전까지 라이너 소유 부지의 일부를 임대해 거주해 왔다. 라이너는 파트너를 잃은 이후에도 메킨타이어에 대한 공포를 떨치지 못하고 있으며, 같은 부지에 거주 중인 딸과 손녀딸의 안전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라이너는 2023년까지 오히려 경찰로부터 사건 관련 용의선상에 올랐던 경험까지 겪었다며, 이로 인한 정신적 고통도 컸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메킨타이어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남은 가족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선고 공판은 오랜 시간 고통을 견뎌온 피해자 가족들에게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사회 역시 재판 결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