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3일 MondayContact Us

써리시 신축 초등학교 개교… 과밀 교실 해소에 숨통

2026-01-08 07:57:07

27개 교실·최대 655명 수용… 뉴턴 지역 숨통

원주민 역사 담은 설계, 개방형 학습 공간 주목

과밀 해소 ‘부분적 효과’… 추가 학교 건설 필요성 대두

 

급격한 인구 증가로 교실 부족 문제가 이어지고 있는 써리 시에 신축 초등학교가 문을 열며 과밀 학급 완화에 일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써리시 14778 58B 애비뉴에 위치한 스노코미쉬 초등학교는 총 공사비 약 4,400만 달러가 투입된 3층 규모의 신축 학교로, 이번 주 공식 개교했다. 이 학교는 총 27개 교실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655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재학생 수는 약 420명이다.

써리시는 최근 수년간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초·중·고교 전반에 걸쳐 학교 시설 부족 문제를 겪어 왔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임시 가건물을 설치해 교실 수를 늘리는 등 임시방편에 의존해 왔다. 뉴턴 지역에 들어선 이번 초등학교 개교로 일정 부분 교실 부족 문제가 완화되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여전히 교육 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현재 써리시는 BC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육청을 보유하고 있다. 써리교육청의 게리 티노스척 교육감은 “추가 교육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가시적인 신규 학교 건설 계획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티노스척 교육감은 “과거에는 1층짜리 학교도 흔했지만 학생 수 증가로 2층 건물이 일반화됐고, 이제는 공간 확보를 위해 3층 학교가 표준이 되고 있다”며 “층수가 높아질수록 엘리베이터와 계단 등 부대시설이 필요해 건설 비용도 함께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1층 학교는 추가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노코미쉬 초등학교라는 명칭은 이 지역에 거주했던 스노코미쉬 원주민을 기리기 위해 세미아무 원주민 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학교 인근에는 서펜타인강과 니코메클강이 흐르고 있다.

학교 건물은 원주민 의료 시스템을 상징하는 ‘큰 바퀴’ 형태를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다. 건물 중앙에는 탁 트인 대형 원형 홀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교실들이 둘러싸는 구조다. 1층부터 천장까지 이어진 통유리 창이 설치돼 개방감을 높였고, 교실 사이사이에는 학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개방형 도서관과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대형 오픈 공간도 조성돼 있어, 단순한 수업 공간을 넘어 창의적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 관계자들은 “이번 신축 학교가 당장의 과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분명한 긍정적 신호”라며 “지속적인 학교 건설과 장기적인 교육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