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신규이민자 3만 4천명…지난해 대비 67% 감소
코비드-19이 초래한 이민 둔화가 캐나다 경제와 고용성장의 주요자원을 저해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RBC은행 보고서가 지적했다.
이민자의 감소는 특히 앞으로 몇년간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하면서 수요가 증가하게 될 의료 및 노인 간병 관련산업의 노동력 부족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정부는 이민자를 증가시킬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이 보고서는 촉구했다.
“국내경제 성장의 동력은 상당부분 이민자에게 의존한다. 만약 이민자의 큰폭 감소가 계속된다면 사람들이 더 이상 캐나다로 이주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노동시장의 추세를 연구하는 RBC경제학자 앤드류 아곱소비츠는 언급했다.
따라서 연방정부가 이민절차를 명확히 알리고 캐나다는 아직 이민에 개방적임을 적극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분기 캐나다의 새 이민자는 3만 4천명이 추가되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67% 감소한 수준이다라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또 2분기 이민신청 건은 80% 감소했으며 또 새로운 학생비자 발급은 1만건에 불과해 지난해 2분기의 10만 7천 건에서 급락했다.
이민 속도가 최근에 다소 회복이 되었지만 아직도 새 영주권 발급의 연말 목표치 보다 70% 낮은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약 10만명이 감소했다.
라이어슨대학 노령화 연구소 사미어 신하 의료정책 연구이사는 팬데믹으로 많은 사망자를 낸 전국 노인 요양원의 노동력 부족을 특히 심화시킬 것이라고 보았다.
“이 분야의 노동력을 찾고 유지하는데 지난 몇 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캐네디언들은 이런 일자리를 원치 않기때문에 이민자를 모집하는 방법으로 충원하는 방식이 종종 이용된다“고 했다. 이 직종은 임금이 낮고 인식수준이 낮다는 이유가 노동력 보존이 매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캐나다 출신 노동력을 찾고 이민자가 이 직종에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이 직종의 임금을 인상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국내경제가 코로나 팬더믹의 충격에서 회복하려고 힘쓰는 가운데 경제에 기여할 노동력으로 이민자를 유치하는 연방정부의 능력을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이민자들은 팬데믹 관련 일자리에서 가장 피해가 커서 3월중순 부터 4월사이에 약 17%가 일자리를 잃었다. 캐나다 출생자 또는 이민 10년 이상 이민자의 동기간 실업률은 13.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근 이민을 온 여성에서 이 수치는 더 증가해 20%에 가까웠다.
캐나다 통계청 펑 하우 분석가는 이 차이는 상당한 것이며 최근 이민자들의 경력과 임금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아곱 소비츠 씨는 3월 시작된 국외 여행제한으로 캐나다로의 입국자체가 힘들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는 취약한 고령가족을 떠나서 캐나다로 오려는 외국인들의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했다.
학생비자 신분 또는 임시노동자 중에서 영주권자가 되는 비율이 약 20%에 그치고 있는 점을 그는 지적하면서 정부가 이들이 영주권자로 정착하도록 설득하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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