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율 증가로 임대비 8% 하락
임대율 감소세 더 가속화 전망
밴쿠버시를 포함해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민들이 도심지를 떠남으로써 일부 지역에 따라서 주택 임대율이 하락하고 있다.
밴쿠버지역의 지난 달, 방 2개짜리 아파트의 경우, 월 렌트비가 2천7백12달러로 같은 기간 국내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8%가 낮아진 수치로, 가장 빠른 기간 내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도심 외곽 지역에서의 임대율은 비교적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중이라고 Rental.ca와 불펜 연구소 상담센터는 전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5개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이 같은 현상은 메트로 밴쿠버지역의 버나비시에서 특히 잘 볼 수 있는데, 버나비시는 방 2개짜리 아파트 월 평균 렌트비가 2천2백47달러를 기록해 국내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버나비시 위로는 밴쿠버시와 토론토시가 자리를 잡고 있다. 버나비시의 지난 10월 아파트 임대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0.3% 정도 하락했다. 밴쿠버시의 경우, 방 1개짜리 아파트 월 렌트비는 1천9백1달러로 일 년 전에 비해서 4.3%가 감소됐다.
그러나 다른 도심 외곽 지역에서의 방 1개짜리 아파트 월 렌트비는 감소세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증가됐다. 버나비시의 경우, 0.1%의 감소율을, 빅토리아시의 경우는 0.2%의 감소율을 나타냈고, 오히려 뉴웨스트민스터시의 경우는 2.4%가 늘어났다. 토론토시의 경우, 월평균 아파트 임대료는 2천 5백31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14%가 감소됐으며, 해밀톤시의 경우는 2천1백6달러로, 35%가 오히려 증가됐다.
전국 아파트 밀집 도심지역에 해당하는 토론토, 밴쿠버, 미샤소우가 그리고 오크빌시 등에서는 현재 올 해 초에 비해서 아파트 월 임대율이 5-17% 정도 감소세를 맞고 있다. 반 면, 일년 전에는 이들 지역의 아파트 임대율이 그 전 년도에 비해 5-14% 정도 오른 바 있다.
Rentals.ca의 폴 대니슨 책임관은 밴쿠버 지역에서의 아파트 월 임대율은 다른 도심지역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임대율 감소세가 향후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파트 공실율이 증가하므로써 임대가가 낮아지고, 가격을 우려해 낮은 규모의 아파트로 임대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게 되므로써 도심 지역 아파트 임대율 및 임대가는 더욱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주변 상황이 좋지 않을 경우, 아파트 임대주들은 가격을 낮춰 임대를 주거나, 첫 한 두 달 정도는 무료로 임대를 놓는 등의 임대율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밴쿠버 지역에서 이 같은 현상이 현재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 BC주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주민들의 수익 감소를 우려해 내년 7월 10일까지 아파트 렌트비를 동결한다고 동결 기간 연장을 발표했다. 당초 주정부는 올 해 3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아파트 임대료 인상을 올 해 12월1일까지로 동결한 바 있다.
생애 첫 내 집 마련 ‘좀 더 쉽게’
지난 11일 숀 프레이저 연방주택부 장관은 16일 연방예산안에 포함될 생애 첫 집 구매를 더 용이하기 위한 몇가지 개선정책을 사전 발표했다. 주요 변경안은 RRSP저축의 인출한도 증액 및 모기지...
저소득 노년층 임대비용 지원 강화…4천8백명 추가 혜택
BC주정부는 무주택 저소득 노년층을 대상으로 추가 임대 주택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SAFER(Shelter Aid for Elderly Renters) 정책으로, 이번 정부 서비스...
“밴쿠버 주택난 심각한 위기 처해”…30년만에 ‘최악’
RBC은행이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택난이 지난 30여년 이 후 현재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으며, 여기에 밴쿠버 지역이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균 소득층 주민 내 집 마련 꿈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