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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신민당 정부, 내각 일부 교체

2020-11-27 13:41:00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 상황을 고려 대대적인 내각 교체는 없어

최근 실시된 BC주 총선으로 여대정부를 이끌게 된 신민당(NDP)의 존 호건 수상이 내각 일부를 교체하는 부분 조각을 26일 실시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된 상황을 고려해서 대대적인 내각 교체는 없었고, 보건부의 애드리언 딕스 장관도 유임됐다. 존 호건 수상은 20명의 BC주 장관들을 임명했으며, 이는 총선 전과 같은 규모다.

존 호건 수상은 현재 9개월 간의 팬데믹이라는 위기 상황을 지내고 있는 가운데, BC 주민들의 삶에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곧 도달하게 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있지만, 그 때까지 팬데믹 2차 시즌 동안에도 주민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바이러스 감염율 감소를 위해 노력해 줄 것과, 보다 안전한 새 해를 맞을 준비를 하자고 당부했다.

신민당 정부의 이번 조각으로, 뉴웨스트민스터 지역 신민당 의원 출마를 위해 병원 근로자협회의 경영 비서직을 사임했던 제니퍼 와이트 사이드가 교육부 장관으로 새롭게 자리를 옮겼다. 그녀의 노조와의 끈끈한 유대관계가 이번 교육부 장관직으로 발탁된 주 요인으로 지적됐다. 최근 BC주 교사협회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을 이유로, 정부 측에 학급 사이즈 규모 축소 및 교사들을 위한 교육 의료 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날카로운 대립 각을 표출한 바 있다.

존 호건 수상은 그동안 교육부 장관으로 많은 활동을 해 온 롭 플레밍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하면서, 플레밍 전 장관을 교통부 장관으로 이전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존 호건 수상은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는 교육부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새롭게 건설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스델타 지역구에서 당선된 전 올림픽 경기 참가 선수였던 래비 칼론은 취업 및 경제 회복부의 신임 장관으로 내정됐다. 존 호건 수상은 총체적인 난국의 현 상황에서 칼론 장관은 경제를 회복하는데 중요 인물이 될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번 부분 조각으로 이전 코퀴틀람시 시위원이자, 주택 및 시정부 장관을 지낸 바 있는 셀리나 로빈슨이 경제부 장관으로 발탁됐는데, 이는 존 호건 정부의 이번 부분 내각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존 호건 수상은 로빈슨이 BC주 정치사에서 가장 뛰어난 경제부 장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경제부 장관을 맡았던 캐롤 제임스는 은퇴했으며, 앞으로 연간 단 1달러를 받으면서 로빈슨 경제부 장관의 고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일곱 명의 다른 주요 부서 장관들은 유임됐으며, 여기에는 법무부의 데이비드 애비 장관, 농업 및 식품 어업부의 래나 포팸 장관, 에너지부의 브루스 랠스톤 장관, 환경부의 죠지 헤이맨 장관 (트랜스링크 국장 겸임), 노동부의 해리 배인스 장관, 공공 안전 및 검찰청의 마이크 후란워스 그리고 보건부의 애드리언 딕스 장관 등이 포함된다. 전 연방 신민당 의원을 지낸 머레이 랜킨은 원주민 관계 및 회복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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