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방지를 위해 BC주정부는 7일 각급 학교들의 개학과 더불어 나이트클럽 및 연회장 등에 대한 재폐장 조치를 내렸다.
BC주 보건국 보니 헨리 박사는 팬데믹 확산을 우려하면서 좀 더 안전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변화가 시급하다고 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과 간격으로 부딪히게 되는 나이트클럽이나 연회장 등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매우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BC주 레스토랑 등지에서는 밤 10시까지만 주류를 판매할 수 있으며, 11시에는 문을 닫아야 한다. 또 음악이나 TV 스포츠 방송 앵커들은 방송 소리를 듣는 청취자들이나 시청자들이 소리를 지르지 않도록 낮은 목소리로 중계해야 한다. 그녀는 “학생들이 개학을 하고, 부모들이 일터로 복귀하는 현 시점에서 이와 같은 물리적 거리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당국의 이 같은 조치 발표에 레스토랑이나 주점 업주들은 매우 당혹스러울 뿐이다. BC 주 내 1천 여 개의 주점과 팝, 나이트클럽 그리고 호텔 주류 판매 및 주류 판매소를 대표하는 알리앙스 음료 판매국 행정 책임관 제프 귀나르드는 “이번 정부 조치는 관련 사업을 죽이는 것이나 다름 없으며, 이번 조치로 인한 재정 피해 규모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정부가 요청한 모든 규제 조치를 묵묵히 따라왔지만 일부 업소에서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벌금이 부여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9월이 되면서 젊은이들의 크고 작은 사적 집단 모임이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감시하며 통제해야 할 것인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했다.
헨리 박사는 “지난 주말 이 후로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4백29명이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로 판명되면서 이번 관련 규제 조치를 한 층 더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율이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다가 6월말부터 다시 급증되면서 감염 평균 연령층이 지난 봄 57세였던 것이 8월 말에는 34세로 그 폭이 크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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