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기존 일자리를 잃어
54% 정신건강 상태 악화
보편적으로 건강상 부정적 영향 미쳐
전국적으로 실시된 한 관련 여론조사 결과, BC주 청년층들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건강상의 부정적인 영향이 다른 연령층들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서 물론 다른 연령층 들에 비해서 신체적으로 왕성한 시기이므로 크게 어려움에 처해 있지는 않으나, 18세-29세에 이르는 이들 연령층들은 다른 연령층들에 비해서 27%정도가 팬데믹으로 기존의 일자리를 잃었으며, 54%는 정신적인 건강 상태마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어린 자녀들을 두고 있는 가정들은 자녀들의 정신 건강 상태가 팬데믹으로 부정적인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하면서, 어린 자녀들의 수면량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으며, 청소년 자녀들의 음주 소비량도 팬데믹 이전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BC주 보건국의 레카 구스타프슨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현상이 대부분의 청소년 및 청년층들에게 심각한 증상은 아니더라도 보편적으로 건강상의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 분야, 예술 분야 등에 관련된 젊은층들이 다른 연령 그룹들에 비해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18-29세에 해당하는 젊은층들의 정신 건강 상태가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들은 생계를 위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한 사회적인 연결 고리망에서도 멀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녀는 젊은층들이 겪는 경제적, 정신적 문제들을 우리 모두가 발벗고 나서서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팬데믹 악화로 많은 수의 학교들이 문을 닫고 수업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학교들이 오픈이 돼서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그 가족들이 정신 건강을 건전하게 유지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BC공공건강센터 및 BC질병통제센터의 부회장이기도 한 그녀는 이 같은 정책들이 현재의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학교가 폐교되는 동안, 학생들의 76%는 학습에 어려움을 겪으며, 59%는 이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51%는 결국에는 정신적으로 악화되는 현상을 낳게 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최근 정부의 한 관련 부처 조사결과, BC주민들의 10%는 팬데믹의 와중에도 주민들을 위한 정부의 온라인 공공 서비스가 어디서든지 가능해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BC주 질병통제센터의 부행정관인 크리스티 케르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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