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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인종차별 내용 담은 이메일 발송에 사과

2020-12-11 13:35:00

신원미상 발신인 동아시안계 학생들에 대한

특혜 관련 이메일 발송

팬데믹 영향으로 반 아시안 인종차별주의

서서히 번지고 있어 불안감 조성

 

백인에게 비굴한 태도를 보이며 조용한 태도로

정치적으로는 적극성을 띠지 않아 캐나다내에서

소수인종 대표 모델 역할 등 적어

브리티쉬컬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UBC))는 동아시안계 학생들에 대한 특혜 관련 이메일 발송 건과 관련해서 학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이 편지는 교내 몇몇 학생들에게 발송됐는데, 발신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발신인이 기숙사 한 어드바이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편지에는 수신인들인 해당 동아시안계 학생들이 특별한 혜택을 받기도 하면서 또한 다른 그룹을 차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편지는 동아시안계 학생들이 소수 인종들 사이에서 모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캐나다내에서 아시안들은 열심히 일하는 자들혹은 똑똑하고그리고 성공적인삶을 살아간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이 편지는 동아시아인들은 노역에 종사하는 가난한 싸우스이스트계 아시아인들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동아시안인들이 캐나다 내에서 억압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반대로 억압을 하는 주체자라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이 편지는 그러나 동아시아인들은 백인들에게는 비굴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조용한태도를 견지하면서 정치적으로는 적극성을 띠지 않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이 캐나다 내에서 소수 인종들을 대표하는 모델 역할을 견지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적고 있다.

6장에 달하는 이 편지는 수신자들을 향해 수신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특혜와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특혜들이 있다고 하면서, 수신자들이 누리는 이 같은 특혜들로 인해 누가 피해를 입고 있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라고 쓰고 있다. 또 이 편지는 이 편지가 주장하는 내용들을 잘 파악하기 위한 참고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편지의 한 수신자는 이 편지 내용은 “피해자를 비난하는 것이라고 웹사이트 Red-dit을 통해 밝혔다. 이 수신자는 이 편지의 기록자가 왜 아시안들을 향해 흑인들을 상대로 인종차별을 하느냐는 주장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수신자는 현재 팬데믹의 와중에 아시안들이 이 코로나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아시안계 사업장들이 기물파손 등의 피해를 입고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점을 환기시키고 있다. 이 수신자는 우선 다같이 협력해서 현재의 비상사태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편지가 과연 몇 명의 학생들에게 전달이 됐는지는 현재 확인이 안 되고 있으며, UBC 학생 기숙사의 부감독인 션 라이언은 해당 이메일과 관련된 사과성 이메일을 교내 66명의 학생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은 교내 특히 아시안 커뮤니티 소속 학생들에게 이번 이메일 사태와 관련해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에 이 같은 이메일이 일부에 전송되고 있다는 사실은 일부 아시안 커뮤니티에 부정적인 기운을 퍼뜨릴 수 있을 것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UBC의 한 대변인은 라이언의 이메일 내용은 학교 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하면서, 어떻게 아시안 특혜관련 이메일이 교내 이메일 사이트를 통해 발송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누가 허용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의 이메일 발송은 분명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한 책임 규명이 속개된다는 소식에 안도감을 느낀다 UBC 동창회의 부회장인 죠지아 예이는 말했다. 또 다른 한 학교 관계자는 억압자와 억압을 받는 자들에 대한 혼란스러운 개념 속에서 과연 어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 익명의 관계자는 침묵하는 다수들이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계속되는 침묵으로 우리는 더 큰 재앙과 두려움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BC 교내에서는 현재 팬데믹의 영향으로 반아시안 인종차별주의가 서서히 번지고 있어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밴쿠버 경찰청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에 아시안들에 대한 인종차별성 범죄들이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현재 87% 정도 상승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는 언어폭력과 낙서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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