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전문가들은 백신 패스포트제가 도입되면, 개인의 질병상 코로나백신을 접종 받을 수 없는 주민들의 경우, 일상생활에 차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관광 및 경제분야의 시각에서는 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백신 패스포트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BC주 관광부는 지난 1년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한 주 내 관광업계의 경제 침체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코로나 백신 패스포트제를 도입을 검토 중 이다. 그러나 최근 저스틴 트루도 수상은 코로나백신 패스포트를 사용하는데 주저하는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12일, 트루도 수상은 “아직도 국내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지 못 한 주민들이 상당 수에 이르며, 백신 접종 순서를 학수고대하는 주민들이 많은데, 코로나백신 패스포트가 없어서 레스토랑을 방문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정상 참여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은 해당 주민들에게 불공평을 제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U국가, 이스라엘 등 실시
여행, 관광산업 회생 기대
미 접종자 및 질병환자 ‘불공평’문제있어 정부 고심
트루도 수상은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패스포트를 소지하고 있는 해외 여행객들이 국내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에는 지역에 따라 관련 패스포트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BC주 관광청의 여행업협회 왈트 쥬다스는 레스토랑 등을 이용하기 위한 주민 코로나 백신 패스포트 제도를 크게 환영했다. 왈트 씨는 “향후 미국 국경선이 다시 오픈되기 앞서 이번 코로나 백신 패스포트제가 도입된다면 이는 매우 안전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패스포트제를 통해서 그동안 침체됐던 여행 및 관광산업 분야가 안정적으로 회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C주 앨라스카 크루즈 사업도 현재까지 16개월 정도 별다른 경제적 이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급한 용무가 아닌 해외여행이 팬데믹으로 인해 크게 줄어 해외 관광객들의 BC주 방문이 감소됐기 때문이라고 왈트 씨는 전했다.
그는 연방정부 및 주정부의 추가적인 재정 지원이 없을 경우, 해당 사업분야는 팬데믹 여파로 향후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의료분야 전문가들은 백신 패스포트제가 도입되면, 개인의 질병상 코로나백신을 접종 받을 수 없는 주민들의 경우, 일상생활에 차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관광 및 경제분야의 시각에서는 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백신 패스포트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 우르슐라 본 데르 레옌 회장은 유럽연합 국가에 속하는 주민들에게 녹색의 디지털 백신 패스제를 적용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유럽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이스라엘이 자국 국민들을 상대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았거나 코로나바이러스에서 회복된 주민들에게 녹색 패스제를 적용하여 레스토랑 방문이나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영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밴쿠버 국제공항의 타마라 부루맨 대표는 이 제도를 캐나다 국민들에게 적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연방보건부 패티 해즈듀 장관은 12일, 백신 패스포트제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경우, 캐나다도 이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해즈듀 장관은 “이번 백신 패스포트제의 국내 도입 여부는 각 주정부 측에 달려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존 호건 주수상은 이에 적극적인 공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존 호건 수상은 국제 여행객들에게 백신 패스포트제를 도입하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 하지만, BC주민들이 음악회나 스포츠 경기관람을 위해 백신 패스포트를 제시해야 하는 것에는 공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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