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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리 여객선 이용 미국인 입국 거부…”공정치 못 한 처사”

2021-08-12 10:53:35

9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1,2차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들의 경우, 비행기나 육로를 통한 캐나다 입국이 가능 해졌다. 그러나 훼리 여객선을 이용한 미국인들의 캐나다 입국은 거부되고 있다. 한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의 캐나다 입국이 허용되면서 이번 주 들어 몇몇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항공기들이 국내에 속속 착륙했다.

미국 시애틀에서 BC주 빅토리아 항구로 연간 25만여 명의 미국인 여행자들을 실어나르는 시애틀 주재 빅토리아 클리퍼 여객선의 데이비드 거젤 대표는 “캐나다 입국 시 항공기 입국은 허용되면서 여객선 입항을 불허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 한 처사”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항공기와 여객선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관계당국에 되물었다. 그는 캐나다 교통부에서는 미국인들의 여객선을 통한 캐나다 입국을 허용했지만, 국경선 사무국에서는 여행을 목적의 입국이 아닌 여행자들의 캐나다 입항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경선 사무국의 이와 같은 어이없는 처사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제 여름시즌이 절반 이상 지난 시점에 여행을 목적으로 캐나다 입국을 하는 주민들의 수가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고 물었다. 클리퍼 여객선의 정상적인 활동이 향후 보장되지 않을 경우, 비수기 철을 앞두고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그는 우려를 나타냈다.

미 워싱톤주 델타 변이종 급속히 증가..

관광객 통한 BC주 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

이와 같은 거젤 대표의 강한 반발에 캐나다 국경선 사무국은 묵묵부답이다. 캐나다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지난 해 3월부터 비 응급 목적의 여행객들의 미국을 통한 캐나다 입국을 금지해 왔다가 9일부터 이를 해제했다. 이에 해당하는 주민들은 미국 시민권자 혹은 미국 영주권자로, 코로나바이러스 1,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캐나다 입국 72시간 전까지 해당 바이러스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관광 및 사업관련 분야에서는 정부의 이번 조치를 환영하고 있지만, 이번 조치로 과연 얼마나 많은 수의 미국 관광객들이 캐나다 입국을 할 것인지를 정확히 예견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위기다.

한 편, 일부에서는 현재 미국 워싱톤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델타 변이종이 급속히 증가되고 있어 미국 관광객들을 통한 BC주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미국 워싱톤주 벨링햄시 소재 세인트 죠셉 병원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생율이 지난 6월 이 후로 최근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BC주 화이트락 상공위원회의 라이투 카나 행정관은 캐나다 미국 간의 국경선이 재 개방돼 사업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지만, 아직은 팬데믹 기간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주민 보건 안전에 우려를 나타냈다. 써리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의 행정 책임관인 앤지 츄도 미국인들이 써리시를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 중 분포도 일순위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미국의 델타 변이종 확산세에 모두가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Susan Lazar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