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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들은 누구와 저녁을 함께 하고 싶을까?

2021-09-01 13:40:38

 

 

 

 

 

설문조사 기관인 레거사가 실시한 한 조사에서 BC주민들은 저녁 식사를 같이 하고 싶은 당수로 연방 신민당(NDP)의 재그밋 싱 총재와 연방 자유당(Liberal)의 저스틴 트루도 수상을 각각 근접한 차이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신민당 재그밋 싱 총재, 

연방 자유당 저스틴 트루도 수상 

각각 근접한 차이로 꼽아   

이번 조사에서 주민들의 26%가 재그밋 싱 신민당 당수와, 그리고 다음으로 25%는 트루도 자유당 수상과 저녁을 함께 하고 싶다고 답했다. 연방 보수당(Conservative)의 에린 오툴 당수는 세번째 순위로 14%의 주민 지지율을 보였다. 연방 녹색당(Green)의 애너미 폴 당수는 여섯 명의 후보 중에서 4위를 차지했다. 폴 당수와 오툴 당수는 이번 조사에서 BC주민들에게 가장 친숙하지 않은 후보로 드러났다. BC주민들의 29%가 이 두 후보들을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지난 연방총선에서 캐나다 전국적으로 BC주가 연방총선의 최종 결정권을 지을 정도로 매우 초접전의 선거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BC 주민들이 연방 자유당과 신민당 그리고 보수당에 각각 거의 비슷한 비율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은 후보들이 속한 당의 정책방향 등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여전히 당수의 개인적인 인기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레거사의 앤드류 인스 부회장은 말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의 후보가 선거전에서 유력하다고 지적했다.  

BC주에서는 연방 자유당 트루도 수상의 친숙도가 98%이며, 재그밋 싱 신민당 당수는 88%를 보이고 있다. 보수당의 오툴 당수는 70% 그리고 녹색당의 폴 당수는 41%를 나타냈다. 지난 해 10월 이후에 연방 녹색당의 당수직에 오른 폴 당수는 아직 연방 의회 의석을 지니고 있지 않다. 또 보수당의 오툴 당수는 연방 보수당 당수직에 오른지 1년 밖에 되지 않아 주민들에게 여전히 친숙하지 않은 인물이며, 이름 정도만 알려진 상태다.  

보수당 오툴 당수 심기일전 시  

“주민 친숙도 오히려 유리” 

인스 부회장은 이번 조사결과가 연방 보수당에는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연방 보수당이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심기일전해서 오툴 당수를 적극 주민들에게 알리고, 보수당의 정책을 펴 나간다면 이번 조사 결과가 보수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편, 정치 전문가인 하미쉬 텔포드는 주민 친숙도가 반드시 선거 승리로 관철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지적했다. 이전에 연방 보수당의 스티픈 하퍼 수상은 늘 주민 인기도 및 친숙도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지 않았지만, 선거에서는 주민 신뢰감을 통해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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