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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져벨리 8월 주택시장 40년만에 최저 매물, 기록적 거래

2021-09-03 16:42:40

지난 달 프레이져벨리 주택시장의 매물은 4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고, 수요는 증가한 가운데 거래가 기록적으로 증가하는 극단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 지역 멀티리스팅서비스(MLS)거래를 관장하는 프레이져벨리 부동산협회(FVREB)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총 2천 87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는 2021년 8월보다 4%, 8월보다 2.4%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또 8월의 거래량으로는 2005년의 다음으로 많았다.  

래리 앤더슨 협회장은 “프레이져벨리 지역에서 주택을 구하는 분들은 역대 최악에 가까운 매물 부족현상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달의 거래량은 8월의 10년 평균 거래량을 30% 넘는 수준이고 반면에 1980년대 초반 이후 매물은 가장 적은 수준이다. 

“타운홈의 경우 매물 100채 중 8월에만 94채가 매각됐다. 단독주택과 콘도도 여전히 강한 셀러마켓을 유지하고 있다. 강한 수요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8월 등록된 신규 매물은 2천107건으로 작년 동기간 대비 36.3% 감소했고 2021년 7월 대비 13.3% 감소했다.  현재 총 매물은 4,007건으로 2020년 8월 대비 44.9% 감소했고 7월 대비 16.8% 감소했다. 

발데브 길 CEO는 “주택난 해소의 일환으로 BC주정부는 2016년 외국인 구매세를 도입했고 연방정부는 2018년에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도입했지만 지난 5년간 단독주택의 가격은 평균 50%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조치가 시장의 근본적 문제인 공급 부족난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부차원에서 인구증가에 맞춘 주택의 공급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매매에 소요된 평균 기간은 단독주택 29일, 타운하우스 19일, 아파트 29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