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의 8월 주택시장은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활발한 가운데 6월부터 시작된 매물 감소는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거래 5개월 연속하락
가격 보합세,매물부족
이 지역 멀티리스팅서비스(MLS)거래를 관장하는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거래량은 3천152건으로 2020년 8월 대비 3.4% 증가했고 7월 대비 5.2% 감소했다. 지난 달의 거래량은 8월의 10년 평균 거래량을 20.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메트로 밴쿠버의 거래량은 4월 이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월 시장은 예상보다 바빴고 신규매물 등록이 수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시장은 공급부족 상태를 이어갔다”고 키스 스튜어트 협회 경제학자는 말했다.
지난 달 MLS에 신규 등록된 총 매물은 4천 32건으로 작년 8월 대비 30.6% 감소했고 7월 대비 7.9% 감소했다. 8월말 기준 MLS에 등록된 총 매물은 9천 5건으로 작년 8월 대비 29.7% 감소했고 7월 대비 8.6% 감소했다.
“현 주택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택 공급의 부족이다. 가격상승 압력을 덜고 구매 옵션을 개선하기 위해서 시장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키스 스튜어트는 말했다. 그는 이번 연방총선의 가장 큰 이슈가 주택가격이며 각 정당이 현재와 미래의 주택 수요자를 위한 더 다양하고 많은 주택을 시장에 주입할 수 있는 정치적 해결법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달,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매물대비 거래의 비율은 35%로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25.3%, 타운홈 51.8%, 그리고 아파트 39.2%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분석가들은 이 비율이 지속적 기간동안 12% 미만을 유지할 때는 가격에 하락압력이, 20% 이상을 수 개월 유지할 때는 상승압력이 작용한다고 본다.
“시장을 평가할때 작년 대비 가격상승폭이 두 자리를 기록한 점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같은 가격상승은 3개월 이전에 발생했다”고 했다.
8월 메트로밴쿠버의 모든주택유형의 가격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117만 6천 6백 달러로 지난해 8월 대비 13.2%, 7월 대비 0.1% 상승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거래는 945건으로 지난해 8월 대비 13.7%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180만 7천 1백 달러로 지난 해 8월 대비 20.4% 상승했고 2021년 7월 대비 0.3% 상승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1,631건으로 작년 8월 대비 22.4%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73만 5천 1백 달러로 작년 8월 대비 7.6%, 7월 대비 0.2% 상승했다. 듀플렉스와 타운홈의 거래량은 576건으로 작년 8월 대비 7.1%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95만2천6백 달러로 작년 9월 대비 16.5%, 7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REBGV 관할지역: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릿지, 뉴 웨스트민스터, 노스 밴쿠버, 핏 메도우, 포트 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몬드, 사우스 델타, 스쿼미쉬, 썬사인 코스트,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위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