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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공포? 일부 부모 등교 대신 홈 스쿨 선택

2021-09-10 15:39:17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을 신학기를 맞아 등교를 서두르고 있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의 건강 안전을 이유로 홈 스쿨 방식을 택하고 있다.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키엔타 마틴스는 자신의 10살된 딸을 이번 학기 학교에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자신과 남편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았다. 그러나 그녀의 어린 딸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등교에 겁을 먹고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신체적 거리도 두지 않고 좁은 교실에서

  함께 지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 

최근 보건부 보니 헨리 박사는 학부모들에게 더 이상 학급 내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율을 학부모들에게 보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보건부의 결정에 마틴스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BC교육부의 제니퍼 와이트사이드 장관은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학생들의 학부모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학교 측에서 이와 관련된 공고문을 전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틴스는 제니퍼 와이트사이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학부모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어린 자녀들이 학교 상황에서 어떤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를 현재로서 학부모들은 알 길이 없다”고 마틴스는 당혹감을 나타냈다.  

마틴스의 큰 딸 죠는 현재 7학년으로 백신을 접종 받고 신학기 등교를 하기로 결정했다. 죠는 교실에서 마스크를 항시 착용하고, 점심 시간에는 실외에서 식사를 하거나, 모친의 차량 안에서 할 계획이다. 10세인 작은 딸 캐이트는 올 해 1년간은 질병을 이유로 집에 머물 예정이다.  

마틴스는 “델타 변이종의 감염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더구나 신체적 거리도 두지 않고 좁은 교실 속에서 함께 지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한 편, BC질병센터측은 어린 아이들의 COVID 감염율은 매우 낮으며 심각한 신체질환 발병율도 지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arah Grochows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