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간호사, 케어 근로자, 교사 등
피로감 호소…조기 은퇴, 휴직 고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장기화로 접어들면서 지난 1년간 바이러스와 최전선에서 맞서 싸우던 의사들, 간호사들 그리고 그 밖의 의료 종사들과 교사들이 거의 탈진 상태를 호소하면서 심지어 이들 중 일부는 조기 은퇴나 잠정 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포트 코퀴틀람에 위치한 호돈 노인 케어 센터의 레노어 피커링 대표는 “현재 이 센터 근로 종사자들의 심신이 거의 지친 상태이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이 끊어지는 재소 노인들을 볼 때마다 받는 감정적인 상처는 그야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피커링 대표를 비롯해 이 센터 소속 근로 종사자들의 많은 수가 현재 은퇴 혹은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침몰하는 배에 승선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C요양지원협회의 테리 레이크 대표는 노인 요양센터 근무 의료 종사자들의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인해 앞날이 염려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언가 시급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관련 분야의 많은 근로자들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팬데믹의 최선방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보다 많은 급여가 지급되지 않고, 오히려 이들을 감독하는 직책을 맡은 자들이 더 높은 임금을 받는다면 해당 근로자들의 불만과 피로감은 더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BC주 교사협회가 실시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BC주 현직 교사들의 1/3정도가 팬데믹으로 인해 쌓인 불안과 불만을 이유로 들어 향후 2년 내에 이직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 같이 답변한 교사들의 연령층에는 차이가 없었다. 교사들은 팬데믹으로 인해 이전보다 더 과중한 업무량에 시달리고,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열악한 환경적 불안감에 정신적으로 지쳐 있다고 답했다.
제니퍼 와이트사이드 주교육부 장관은 보건부와 협력해 업무 과중 및 탈진 상태에 빠진 교사들의 정신 건강 향상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팬데믹의 최선방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들을 상대하며 일하는 교사들의 노고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BC주 간호사협회의 크리스틴 소렌슨 회장은 “BC주 간호사들의 많은 수가 팬데믹으로 인한 탈진 및 정신적인 피로감 누적으로 조기 은퇴나 이직 등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팬데믹 초창기에는 오히려 은퇴했던 일부 간호사들이 현장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일터에 복귀했으나 이제는 그 누구도 의료 현장에 섣불리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BC주 응급구조협회의 트로이 클리포드 회장은 협회 회원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과다 업무량 누적과 인원 부족 등으로 지쳐 있거나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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