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권은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하거나 프린트해서 지참할 수 있으며 우편으로 사본을 요청할 수 도 있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21일 연방정부의 표준화된 백신여권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표준 백신여권에는 이름, 생년월일, 접종백신과 횟수 및 접종받은 날짜, 롯 번호, QR코드를 포함하는 코비드-19 백신 내역이 기재된다.
“주정부와 준주정부가 표준화된 전국 백신증명서 제도에 동의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트루도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이 여권은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하거나 프린트해서 지참할 수 있으며 우편으로 사본을 요청할 수 도 있다.
현재 사스케추완주, 온타리오주, 퀘벡주, 노바스코시아주, 뉴펀드랜드라바르도르주와 3개 준주에서는 21일부터 발행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주들은 온라인 사용을 준비중이며 곧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트루도 총리는 밝혔다.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표준 증명서 상단에는 캐나다 정부의 워드마크가 찍히고 전국적으로 동일한 모양과 느낌을 갖는다. 또 이 여권은 SMART 보건카드 표준에 맞게 제작된다. SMART 보건카드는 국제표준기관의 승인을 받아 다른 보건기관 및 신용정보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애플사를 포함한 일부 테크사들이 사용한다. 이 기술은 발행 후 서류에 발생한 모든 변화를 감지하기 때문에 문서를 조작하지 못하도록 방지한다.
한편 연방정부의 규제에 따라서 30일부터 캐나다 공항을 출국하거나 비아레일과 록키마운틴니어 열차로 여행하는 12세 이상의 모든 여행자는 탑승전 백신 접종완료 증명서를 제시해야만 한다. 크루즈와 같은 비 필수 여행자도 여기에 포함된다.
표준화된 백신여권이 이를 위한 증명서로 사용될 수 있다. 또 이 증명서는 캐네디언 여행계획에 도움이 되도록 여행 목적지에 부합하는 내용이 적용될 예정이다.
캐네디언은 이 증명서를 국내와 해외여행에서 백신증명서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트루도 총리는 다른 국가들이 이 증명서를 인정해 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해외국가들과 현재 협의중이라고 트루도 총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