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주택의 모습은 규모가 좀 큰 단독주택인 셈이다. 이 대형 단독주택은 임대도 가능하며 콘도와 같이 매매도 할 수 있다. 그의 안건은 지난 1월 시위원회에 상정됐으며, 내년 10월 투표를 통해 시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6개 정도의 독립가구가 하나의 커다란 건물 내에서 일가족과 같은 방식으로 살 수 있는 다세대 주택 건설정책을 시에 건의했다. 스튜어트 시장은 이와 비슷한 안건을 지난 해에도 제안했으나 거부된 바 있다.
6개 독립가구가 대형주택에 거주
임대, 매매 가능..저소득층 대상
전문가“내년 시 총선에 큰 영향
한 마디로 그가 제안하는 개편된 주택의 모습은 규모가 좀 큰 단독주택인 셈이다. 이 대형 단독주택은 임대도 가능하며 콘도와 같이 매매도 할 수 있다. 그의 안건은 지난 1월 시위원회에 상정됐으며, 내년 10월 투표를 통해 시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스튜어트 시장은 “이 주택정책은 부부가 모두 일하는 저소득층 근로가정을 위해, 그리고 밴쿠버시의 고가주택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엄선된 방안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정책은 밴쿠버시에 산재하는 빈집 공간들을 활용해서 저소득층의 무주택 주민에게 혜택을 마련해 주기 위한 제도”라고 말했다.
현재 밴쿠버시의 치솟는 주택 및 토지 가격 등으로 인해 일반 주민들이 이 곳에서의 내 집 마련의 꿈은 거의 불가능하다. 스튜어트 시장은 이 정책 도입은 친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위원들의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는 유사한 주택정책을 계속해서 개진하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한 언론과의 질문에 스튜어트 시장은 “시위원들이 시정 활동과 관련된 과중한 업무량으로 해당 정책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지난 해에 통과되지 않은 것”이라고 하면서, “현재 많은 수의 시위원들이 이번에 약간의 수정이 가해진 해당 주택정책에 큰 관심과 지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약 1년 간의 시간이 남아 있으므로 시 위원 및 주민들의 이번 정책에 대한 지지도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밴쿠버시의 총선 일정과 맞물려 해당 정책이 거론되고 있는 것을 놓고, 이정책은 정치와는 무관하며, 밴쿠버시와 시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유익한 것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그러나 UBC대학 정치학과의 톰 데비도프 부교수는 스튜어트 시장의 이번 안건이 내년도 밴쿠버시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