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된 군인들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재난지역을 원상태로 복구하기 위한 각종 작업을 하고 있다.
애보츠포드 지역에 대홍수로 인한 재난이 발생되면서 캐나다군이 민생 안전을 돕기 위해 동원됐다. 이번 주말 안으로 추가 군병력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애보츠포드 헨리 브라운 시장이 말했다.
미 국경선 육로 통과해 음식이나
개스 등 구입 허가
정부 고용보험 혜택 신청 간소화 등
피해 주민 정책 실행에 중점
동원된 군인들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는 재난지역을 원상태로 복구하기 위한 각종 작업을 하고 있다. 애보츠포드시는 이 지역 비상사태 기간을 29일로 연기했다. 브라운 시장은 지역 식수 공급원인 배로우타운 펌프장이 예전의 상태로 완전히 복구됐다 면서 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했다. 이 펌프장은 쏟아져 내린 폭우량을 감당하지 못 한 채로 거의 작동 불능 상태에 이르렀지만, 군 장병들이 풀을 퍼내면서 펌프장을 집어 삼킨 물의 양이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브라운 시장은 “더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배로우타운 펌프장의 정상 가동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일 폭우량이 예상치를 넘을 경우에는 현재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기상청 추가 폭우 예보
당국 “만반의 준비 갖춰”
국방부의 아니타 아나드 장관은 BC주 재난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군병력 지원을 확인하면서, 이번 주에 추가 병력 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나드 장관은 항공기와 헬리콥터 등을 포함한 공군 병력도 추가 동원될 예정이라고 했다. 브라운 시장은 향후 폭우가 더 올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있지만, 현재 재난 피해를 막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춘 상태라고 언급했다. 기상청은 하이다 가와이 지역과 프린스 루퍼트 및 키트밋 주변 지역에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이번 홍수로 해당 지역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중에서 일부가 이번 주 들어 통행제한이 철회됐다. 연방 긴급재난부 빌 블레어 장관은 수재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규제와 관련된 바이러스 검진 절차없이 미국 국경선 육로를 통과해 음식이나 개스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물론 여기에 여행이나 관광 등의 목적은 포함되지 않는다.
연방 고용부 칼라 퀄트라우 장관도 이번 BC주 수재와 관련해 일자리를 잃은 주민들을 위해 속히 연방정부 고용보험 혜택 신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대상 주민들이 빠른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 신청 절차 등을 간소화하거나 면제해 줄 계획이다. 이번 재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중 많은 수는 팬데믹로 인해 일자리를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퀄트라우 장관은 일단 정부에 고용보험을 신청하면 정부가 해당 주민들을 위해 각자의 조건에 맞게 관련 혜택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