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내의 신체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백신 미접종자가 시험장에 들어오고 있고, 심지어는 시험 장소의 공간 부족으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바닥에 엎드려서 시험을 치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종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UBC 대학생들은 실내에서의 기말 시험 진행 방식에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실내에 모여서 예전 형식대로 필기 기말 시험을 치루고 있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폭증이 우려되고 있다. 신체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실내 공간에서의 시험 방식에 많은 수의 학생들은 학생협회를 통해 이 같은 우려감을 나타냈다.
실내에서의 기말 시험 방식 우려
약 900여 명의 학생이 동시에
입실한 상태에서 기말시험 진행
학생협회 에샤나 방우 부회장은 현재의 시험 방식을 우려하는 학생들의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시험장 내의 신체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으며, 백신 미접종자가 시험장에 들어오고 있고, 심지어는 시험 장소의 공간 부족으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바닥에 엎드려서 시험을 치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우 부회장은 “학생들을 위해 시험 방식 변경 조치가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팬데믹 초기와 같이 시험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와 관련 학교측도 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교실 안에서 약 900여 명의 학생이 동시에 입실한 상태에서 기말 시험을 치른 애바 피콕 학생은 시험을 마쳤지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험을 치른 학생들 중 과연 몇 명이 미백신 접종자이며, 이와 관련해서 몇 명이 감염 됐을 지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그야말로 시험에 참가한 학생들의 보건안전이 극히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