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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 개학 첫 날 등교생 수 공개 꺼려

2022-01-12 05:32:57

BC주 교장 및 교감협회의 대런 대니럭은 이번 학기 첫 일주일 동안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등교에 동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첫 일주일 동안 학생들에게는 어느 정도 적응 시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트로 밴쿠버지역 소속 일부 교육청들이 10일 초중고 학생들의 첫 날 등교한 학생 총 수를 공개를 주저하고 있다. BC주 초중고 학교들의 개학이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종 감염 확산세로 인해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지연돼 10일 이루어졌다.

12월 초에 비해 결석율 4% 정도 높은 듯

1-2주 정도 지나면 등교율 예전으로 회복

제니퍼 화이트사이드 교육부 장관은 이번 학기 개학 첫 날 등교생 수와 지난 해 같은 시기 등교생 수를 비교해 보건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관련 수치를 검토할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많은 수의 지역 교육청들이 10일 등교 학생 수 공개를 꺼리고 있다.

써리 시의 경우, 개학 첫 날 결석한 학생들의 수가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써리 교육청 전체로 볼 때는 12월 초에 비해 이번 주 개학 첫 날 결석생 수가 4%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써리 교육청의 리틴더 매튜 대변인은 전했다. 그녀는 “오히려 교사들의 결근율이 같은 기간 비교에서 더 높았다고 하면서 그 외의 특이 사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교육청도 이 날 등교 학생 수 공개를 원치 않았다. 버나비 교육청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BC주 교장 및 교감협회의 대런 대니럭은 이번 학기 첫 일주일 동안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등교에 동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첫 일주일 동안 학생들에게는 어느 정도 적응 시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 혹은 다음 주 초 정도에 이르면 학생들의 등교율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우려로 인해 학생들의 이번 학기 첫 날 등교율이 낮았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학부모 간에도 자녀들의 등교에 찬반 양론이 분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BC주 학부모협회의 스테파니 히긴슨 회장은 “이번 학기 첫 날 대부분의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율에 별 유의할 만한 변동 상황은 없었지만, 내륙 지역에 속한 학교들의 학생 결석율은 평년 수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개학 후 1-2주 정도가 지나면 학생들의 등교율이 예전으로 회복될 것이므로, 일부 지역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폐교 우려 상황은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니럭 교장 및 교감협회장은 설명했다.

BC교육부는 팬데믹으로 인해 초중고교 학생들의 결석율이 그 전 년도에 비해서 10% 정도 감소했을 경우, 혹은 학생들의 출석율이 75% 미만으로 될 경우에 학교 측이 이를 지역 보건국에 고지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