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밴쿠버 저소득층 지역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밴쿠버경찰청은 차이나타운이 다운타운 이스트와 근접해 항상 범죄율이 높았고 팬데믹 이후 인종범죄와 증오범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평상시 항상 열려있는 밴쿠버 차이나타운의 ‘닥터 쑨이센 가든’의 정문이 체인으로 닫혀있다. 로레인 로우 씨는 이 쇠사슬이 ‘고난의 상징’이라고 했다. “이 정원은 시민에게 열려 있었지만 밴더리즘으로 인해 문을 닫아야만 했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역사적인 이 정원 외벽은 스프레이 페인트로 더렵혀 졌고 근방의 중국문화센터의 창문은 깨졌다. 팬데믹이 시작된 후 지난 2년간 밴쿠버 차이나타운에는 이런 밴달리즘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종범죄, 그래피티, 무단침입 등…해결책 모색해야
로레인 씨는 범죄가 너무 자주 발생해 중국인이 특정 목표인지, 커뮤니티의 더 큰 문제를 의미하는 증상인지 확인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러한 범죄는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고 코비드 팬더믹 이후 더 악화 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연구조사에 따르면 밴쿠버 저소득층 지역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밴쿠버경찰청은 차이나타운이 다운타운 이스트와 근접해 항상 범죄율이 높았고 팬데믹 이후 인종범죄와 증오범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문화센터 빌 곽 부회장은 “건물에 여러차례 화재 밴달리즘이 발생했고 유지비를 감당하기 힘들 정도이다” 라고 했다.
차이나타운 옹호단체 피오나 요크 씨는 “이 지역 주민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싸우는 사람들이 많다. 팬데믹 이후 상황은 더 나빠지고 있다”고 했다. 또 차이나타운 노인들은 반아시아 인종차별 범죄를 두려워 한다고 전했다. 그는 “2년전부터 홈리스 숫자 통계도 중단되었다면서 이 지역의 빈곤과 거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차이나타운은 더 피패해 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지역을 유네스코UNESCO 문화유산 지역으로 등재하기 위해 노력중인 밴쿠버 이스트 지역구의 제니 콴 의원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